입력 : 2009.05.22 17:29
창단 40주년을 맞은 극단 산울림이 '우리, 테오와 빈센트 반 고흐'(장 므노 작, 임영웅 연출)를 26일부터 6월28일까지 홍대앞 산울림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산울림이 지난 93년 국내 초연했던 작품으로 창단 40주년을 맞아 앙코르된다. '인간을 그리는 연극'을 지향해온 연출가 임영웅의 연극정신이 녹아 있는 작품이다.
광기의 천재화가 빈센트 반 고흐와 그의 동생 테오의 이야기다. 둘은 생전에 많은 편지를 주고받았는데, 이 편지는 그 뒤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줬다. 이 작품 역시 그 편지들이 모티브다.
테오가 빈센트를 바라보는 시선, 그리고 빈센트가 세상과 자신을 바라보는 병적인 시선이 교차된다. 다른 공간에 있으면서도 운명적으로 엮일 수 밖에 없는 둘의 형제애가 정교하게 엇갈리며 드라마가 진행된다. 두 사람의 치열한 갈등을 보편적인 인간애로 승화시키면서 마치 두 편의 모노드라마를 한 무대에서 감상하는 듯 한 느낌을 준다.
빈센트 역에 중견배우 이호성, 테오 역 극단 목화 출신 이명호가 나선다.
극단 산울림은 이 작품에 이어 간판레퍼토리인 '고도를 기다리며', 이해랑 20주기 추모공연 '밤으로의 긴 여로'를 무대에 올린다. (02)334-5915/5925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