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문화나들이 어디로 할까] 동·서양 춤, 어우러지는 멋 어떨까?

  • 우정식 기자

입력 : 2009.05.21 03:08

시립무용단 29일 공연

동·서양의 춤문화를 한 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는 이색공연이 29~30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열린다.

대전시립무용단이 29일 오후 7시30분, 30일 오후 7시 펼치는 47번째 정기공연 'Between'. 한국 전통춤을 바탕으로 한 무용과 서양의 즉흥무용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무대이다.

대전시립무용단 '천축' 공연 장면/대전시립무용단 제공
미국 댄스시어터 중 가장 재미있다는 평가를 받는 피얼슨 위드리그 댄스 시어터(Perason Widrig Dance Theater)가 출연, '그래, 그래, 그래(yes, yes, yes)'라는 작품을 통해 몸과 마음이 일치하는 순간을 즉흥적인 몸짓으로 표현한다.

이어 대전시립무용단은 최지연 시립무용단 연습지도자가 안무한 '천축'이라는 작품을 선보인다. 지난해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초청작으로 '나의 중심점을 찾아간다'는 내용으로 무용수들 움직임이 굉장히 자유로우면서도 질서를 잡아가는 것이 특징이다.

대전시립무용단 관계자는 "동·서양의 춤을 비교하면서 비언어적 춤이 경계를 넘어 어우러지는 생생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042)610-2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