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사춘기' 몽환전 댄스 눈길

  • 스포츠조선 김형중 기자

입력 : 2009.05.08 09:43

리바이벌 무대에 오르는 창작뮤지컬 '사춘기'

지난해 호평 받았던 창작 뮤지컬 '사춘기'가 오는 21일부터 명동 해치홀에서 오픈런으로 재공연된다.

프랑크 베데킨트의 원작을 번안한 '사춘기'는 우리 청소년들의 현실과 에피소드를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고민과 일상을 잘 담아냈다는 평을 들었다. 이번 공연은 특히 원작을 토대로 한 라이선스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이 7월 개막하면서 더욱 눈길을 모은다. 원작에 충실한 작품과 재창작 뮤지컬을 비교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모의 기대와 대학 진학에 따른 부담감으로 괴로워하는 아이들, 인터넷 속에서 그들만의 언어로 소통하는 아이들, 백댄서를 통해 탈출구를 꿈꾸는 아이들을 통해 가족과 우정, 꿈, 나아가 섹스까지 털어놓는다. 이번 무대에서는 몽환적 환상을 넘나드는 춤을 더 가미했고, 드라마를 다듬어 긴장과 재미를 더했다. 시니컬한 눈빛의 영민이 전학 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반장을 비롯한 패거리는 건방진 영민의 기를 꺾으려 하지만 그는 오자마자 전교 수석을 차지한다. 백댄서가 꿈인 소심한 선규는 영민과 친해지려 하는데, 이런 선규에게 영민은 부정행위의 정당성과 자살 사이트를 소개하는데….

김운기 연출은 "지난해보다 훨씬 탄탄한 작품으로 다시 태어났다"며 "'스프링 어웨이크닝'과 전혀 다른 색깔이라 오히려 팬들로서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준 극본, 박정아 작곡, 김운기 연출. 오승준 에녹 임수연 이희준 김보현 등 젊은 배우들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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