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콘서트 '향단아 미안해', 24일까지 대학로서 공연

  • 스포츠조선 김형중 기자

입력 : 2009.05.06 11:14

고전 춘향전을 코믹하게 재해석한 쇼콘서트 '향단아 미안해'가 오는 24일까지 대학로 엘림극장에서 공연된다. 춘향과 몽룡이 아니라 향단과 방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신분을 넘어선 사랑이 아닌, 젊은 세대의 사랑을 보여준다.

방자와 몽룡이 클럽에서 우연히 향단과 춘향을 만난다. 방자와 향단은 과거 첫사랑의 상대로 뜻밖의 해후를 한 것이고, 몽룡과 춘향은 첫눈에 운명적인 사랑을 예감한다. 두 커플은 각각 사랑에 빠지지만 몽룡 모친의 술수로 이별의 아픔을 겪는다. 여기에 변학도(남원경찰서장)가 등장하면서 사건이 복잡해진다.

향단에는 코미디언 서현선이, 방자에는 배우 김정균이 캐스팅됐다. 월매는 중견 코미디언 문영미가, 변학도는 가수 이범학이 맡아 코믹 연기를 선사한다. 극과 대중가요, 댄스 등을 새롭게 조합해 기존 뮤지컬과 다른 형식을 시도한다. (02)579-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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