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4.29 15:23
2008년 '한국뮤지컬대상' 6관왕 돌풍의 주역!

일시 : 2009년 4월 7일 ~ 2009년 5월 24일
장소 : 호암아트홀
시간 : 평일 8시 / 토, 일, 공휴일 3시, 7시
가격 : R석 50,000원 / S석 35,000원
출연진 : 이지훈, 성두섭, 이창용, 이정미 외 다수
제작 : (주)쇼틱커뮤니케이션즈, 크레디아
주관 : 클립서비스
문의 : 501-7888
2008년 ‘한국뮤지컬대상’ 6관왕 돌풍의 주역!
한국 창작뮤지컬의 자존심 세운 최고의 작품!
뮤지컬 '내마음의 풍금'은 2008년 초연 당시 ‘가장 기대되는 무비컬’, ‘배우 오만석의 무대 복귀작’ 등으로 화제를 모았던 반면, 작품의 내적인 면에 있어서는 ‘과연 무비컬의 한계를 넘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우려 역시 적지 않았다.
그러나, 영화에 얽매이지 않고 무대 위의 스토리로 완벽히 탈바꿈한 대본과 과장되지 않은 연출, 귀에 감기는 음악, 그리고 사계절이 모두 담긴 핑크빛 무대세트 등 초연작품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의 완성도를 선보인 이 작품은 이러한 우려를 기분 좋게 무너뜨리며 2008년 ‘한국뮤지컬대상’에서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기염을 토했으며,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한 총 6개 부문에서 수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내마음의 풍금'은 창작뮤지컬과 라이선스 뮤지컬을 통틀어 2008년 최고의 작품으로 선정되며 흥행은 물론 작품성까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데 성공했다.
'내마음의 풍금'의 전학생을 소개합니다!
홍연이의 마음을 사로잡은 23살 총각 선생님 강동수 역에 이지훈, 이창용, 성두섭이 트리플캐스팅되어 초대 선생님이었던 오만석과 조정석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이지훈은 가수로 데뷔하여 드라마와 영화에도 출연하는 등 다재다능한 끼를 발휘해온 만능 엔터테이너이다. 2008년에는 ‘햄릿 월드 버전’을 통해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외모부터 음색까지 ‘강동수’에 적역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그는 '내마음의 풍금'을 통해 또 한번의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성두섭은 '햄릿 시즌1_햄릿 역', '김종욱찾기_김종욱 역'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하여 인상 깊은 무대를 선보인 실력파 뮤지컬 배우로, 여러 작품을 통해 다져진 안정감과 옆집 오빠 같은 푸근함으로 귀여움과 남성다움이 공존하는 강동수로 분할 예정이다. 이창용은 '쓰릴미_나 역', '이블데드_애쉬 역'에서 탁월한 연기력과 가창력을 인정받아 주연급으로 성장하고 있는 라이징 스타이다. 실제 나이로도 강동수와 가장 비슷한 그는 풋풋한 감성과 설레임을 안고 있는 그만의 강동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16살 송정리의 당찬 시골소녀 홍연 역에는 초연 당시 큰 사랑을 받았던 이정미가 다시 출연, 그녀만의 상큼발랄한 향기를 무대 위에 발산할 것이다. 강동수의 마음을 사로잡는 양호 선생님 양수정 역은 세련된 외모와 달콤한 목소리의 정명은이 맡아 청순한 외모로 놀랄만한 춤 실력을 발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것이다.
일기, 소풍, 운동회… 그리고 총각 선생님을 향한 가슴 벅찬 짝사랑!
16살,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리게 하는 2시간!
뮤지컬 '내마음의 풍금'은 첫사랑에 눈을 뜨며 성장통을 겪는 16살 소녀 홍연이를 통해 유년시절의 추억을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인다. 일기, 소풍, 운동회 등 초등학교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에피소드들이 유쾌하게 표현되는가 하면, ‘아가씨’처럼 보이고 싶고, 커피를 마시면 꼭 어른이 된 것만 같은 소녀의 감성이 무대 위에 생기 있게 흐른다. 또한, 강동수 선생님의 책상 위에 몰래 꽃을 꽂아놓는 홍연이의 모습은 학창시절 동경의 대상인 총각 선생님에 대한 짝사랑의 기억을 자극한다. 하지만, 이러한 장치들은 결코 인위적으로 남발되거나, 과하게 포장되지 않는다. 무엇이든 즐겁기만 했던 지난날들의 추억처럼 시종일관 웃게 만드는 유머 포인트와, 열여섯살 홍연이의 여리고 다치기 쉬운 감정의 밀도 있는 조화는 이 작품의 미덕인 절제와 균형을 보여준다.
'내마음의 풍금'은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사춘기의 성장통과 난생 처음 느꼈기에 스스로도 감당해 내기 어려운 사랑의 감정을 따스한 시선으로 그려내며 무대와 객석의 두터운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 작품은 2030 여성 관객을 타겟으로 한 로맨틱코미디 뮤지컬이나, 중년층을 타겟으로 한 쥬크박스 뮤지컬이 갖고 있는 장르의 한계를 뛰어 넘어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선명한 캐릭터로 웃음을 꽃피우다
'내마음의 풍금'은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포진, 시종일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여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사랑 표현에 서툴러 참을 수 없는 웃음을 유발하는 강동수와 홍연이는 물론, 홍연이를 좋아하는 약간은 모자란 정복이, 강동수 선생님을 사모하여 진구를 앞세워 적극적으로 들이대는 진구모 등 사소한 에피소드에까지 넉넉한 웃음을 채워 넣은 '내 마음의 풍금'은 초연 당시 기대 이상의 유머 코드로 큰 호응을 얻었다.
2009년 '내 마음의 풍금' 또한 기존의 모든 캐릭터들이 자신의 개성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보강하여 강력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에 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여러분 담임을 맡게 된 강동수라고 하느니라…”
사범학교를 갓 졸업하고 처음 부임 받은 새내기 교사 강동수는 부푼 마음으로 한껏 선생님 티를 내며 인사를 건넨다. 마을에서 처음 만난 왠 촌스러운 아가씨는 알고 보니 다름아닌 늦깎이 제자 최홍연.
공부는 안중에도 없어 보이는 홍연이는 매일매일 일기장에 유치한 연애편지를 써 보내고 학교에 새벽같이 나와 동수 앞에서 늘 혼자 바쁘게 뛰어다닌다. 마을에서 보기 드문 말쑥한 용모와 차림의 총각선생님의 등장으로 시골마을은 들썩이기 시작한다.
“ 아…가…씨… ? 나 보고 아가씨래…”
낯선 남자로부터 처음으로 ‘아가씨’라는 말을 들은 홍연이는 묘한 감정에 사로잡힌다. 마냥 설레게 만든 낯선 남자는 바로 이 한적한 시골초등학교에 새로 부임한 강동수. 아가씨란 호칭에 단숨에 여자가 되어버린 홍연이는 매일매일 강선생에게 사랑을 전하는 일기를 쓰고, 16살 그녀의 가슴 벅찬 첫사랑이 시작된다.
16살, 아주 특별한 추억의 한 페이지를 열다
강동수 가슴을 한눈에 무너뜨린 연상의 동료교사 양수정이 나타난다. 서울에서 부임 온 세련된 양선생은 샤갈을 이야기하며 커피 향에 취해 살고, 강동수는 이런 양수정에게 아주 흠뻑 취해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풍금을 가르쳐주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려보지만 연상의 그녀에게 다가가기에 아직은 어리숙한 강동수는 가슴만 졸인다.
한편 점점 선생님에 대한 사랑의 감정이 커져만 가는 홍연은 일찍 일어나 선생님 책상에 놓을 꽃을 준비하고 숙제도 열심히 하지만 왠지 강선생은 양선생에게 관심이 가 있는 눈치다. 양선생과 강선생의 다정한 모습을 목격하고는 심통이 난 홍연은 우연히 강선생님의 진심이 적힌 일기를 읽고 실망과 상처를 받아 결국 참았던 울음을 터트리고 일을 저지르고 마는데…
- 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