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4.16 07:02

‘2009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4월 25일부터 이천-광주-여주
[OSEN=박희진 기자] 세계 도예인의 축제,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가 올해 5회를 맞이했다. ‘불의 모험(Adventures of the Fire)’이라는 주제로 4월 25일부터 이천, 광주, 여주에서 도예의 아름다움이 펼쳐진다.
‘2009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 개막을 앞두고 15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 20층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번 축제는 한국의 도자문화와 산업의 우수한 발전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현대 세계 도자문화의 조명을 통해 우리 도자의 발전을 모색하는 과정”이라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세계 도예인들을 전폭 지원할 계획을 드러낸 ‘2009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는 도자예술에 일반인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이벤트와 교육프로그램을 제시했다. 게다가 도예인들의 세계적인 학술 교류의 장으로도 활용도 높은 행사를 준비했다.
▲여섯 색깔의 도자전시
국제공모전 입상작이 전시되는 '국제공모전'(이천 세계도자센터 1층), 세계도자의 경향을 보여주는 '세계현대도자전-불의 모험'(이천 세계도자센터 2층), 고품격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세라믹 Space & Life'(여주 세계생활도자관 1층), 한국현대도예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는 '한국 현대도자 특별전-미래의 소리'(이천 도자전시판매관), 도자를 통해 한국과 세계 도자의 깊이 있는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제 3회 ‘아름다움 우리도자기’ 공모전(여주 세계생활도자관1층), 조선후기 최고의 분원백자 명품이 전시되는 ‘분원백자전’(광주 경기도자박물관) 등 총 6개 전시가 기획됐다.
▲배우는 즐거움, 에듀 비엔날레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에듀 비엔날레’라는 타이틀을 내건 색다른 교육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미취학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어울려 도자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제공된다. 교육체험 프로그램은 관객의 눈높이에서 도자에 대한 다양하고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 돼 있다.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는 활동을 전시 및 교육방법에 도입해 체험전시-'창조의 불꽃'(이천 곰방대가마), 교육프로그램-'키즈 비엔날레'(이천 키즈워크숍), 놀이체험-'터치터치! 세라믹'(이천 흙놀이공원), '가족과 함께 떠나는 도자여행'(광주 경기도자박물관) 등이 제공된다.
▲세계도자교류의 장
국제적인 작가들을 초청해 전시이상의 도자와 환경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국제 도자학술회의', 도자에 대한 철학과 의견을 교류하는 '세라믹 아고라', 분원백자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전통계승에 대한 이해와 방향을 논의하는 '분원백자학술세미나', 각국의 전형적인 도자문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작품을 제작하는 '국제도자워크숍', 도예전공 대학생들이 지도교수와 함께 대학별로 팀을 이뤄 도자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세계 대학생 도예대회' 등이 준비돼 비엔날레의 학술적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세계 도예인들의 축제
대대적인 축제답게 세계도자비엔날레를 표현하는 다양한 공연도 준비됐다. 어린이 베토벤, 봄날의 클래식 등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클래식 콘서트와 팝스오케스트라 세미클래식과 시네마콘서트 등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불의 모험'을 행위예술로 표현되는 국제도자퍼포먼스: 세라믹 패션(Ceramic Passion)도 열린다. 국내외 유명 행위예술가 20명이 참여해 실험적인 행위예술과 전통적인 색채가 강한 도자예술의 만남을 시도한다.
jin@osen.co.kr
<사진> ‘2009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 기자간담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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