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Ⅰ] 남사당 상설공연 주말부터 '어~얼쑤'

  • 김우성 기자

입력 : 2009.04.15 03:08

어깨춤을 들썩이게 만드는 흥겨운 놀이판인 안성 남사당 상설공연이 오는 4월 18일 첫공연을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열린다.

안성 남사당은 국내 공연 300회를 돌파했으며 2004 아테네올림픽, 2006 독일월드컵 공연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가하는 등 대규모 국제행사에서 국가대표문화사절로 활약을 하고 있다.

안성 남사당 토요 상설공연 모습./안산시청 제공
올해로 6년째를 맞는 토요 상설 공연은 풍물놀이·살판·상모놀이·무동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오후 공연의 마지막은 관객과 배우가 함께 어울려 놀이판을 벌이는 뒤풀이로 꾸며진다. 특히 3m 높이의 줄 위에서 펼치는 줄타기는 공연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매달 첫째 주와 셋째 주에는 '얼쑤~ 탈놀이', 둘째 주와 넷째 주에는 몸으로 배우는 풍물놀이와 '뱅뱅돌이 버나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이 시간엔 남사당 덧뵈기에 나오는 탈을 직접 만들고 춤을 추면서 인물에 맞는 표정을 몸으로 표현하는 체험프로그램으로, 만든 탈은 기념품으로 가져 갈 수 있다. 오후 4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1회 공연이 끝난 후 시작되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공연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오후 6시30분 남사당 전수관에서 열린다. 주소는 안성시 보개면 복평리 34-3. ☎(031)678-2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