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명품 청화백자, 구경 오세요!

입력 : 2009.04.13 13:31



2009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 4월 25일 개막

[OSEN=박희진 기자]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2009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The 5th World Ceramic Biennale 2009 Korea)’에서 국보 제263호 '백자청화산수문주자형대호'를 비롯한 조선시대 명품 분원백자 82점이 전시된다.

경기도자박물관에서 진행되는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 ‘분원백자전Ⅰ’에는 ‘백자청화산수문주자형대호’의 단아한 아름다움이 전시된다. 이 전시품은 조선후기 백자항아리로 한국의 도자공예를 대표하는 명품 문화재다. 고풍스런 청화 산수문과 짐승 모양의 손잡이, 입과 굽 언저리의 가는 두 줄의 청화선이 눈길을 끈다.

청화 산수문과 짐승모양 손잡이, 입과 굽 언저리의 가느다란 두 줄의 청화선이 조선시대 아름다운 공예미를 살려냈다. 조선의 문인사대부를 중심으로 성행했던 소상팔경도(瀟湘八景圖)가 백자에 청화로 표현됐던 경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특히 경제적 풍요를 바탕으로 문화적 부흥을 이룬 당시 사회상이 반영돼 있어 정교하고 화려한 모습으로 회화적 감흥과 장식이 주는 즐거움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이와 함께 열리는 ‘분원백자전 Ⅱ‘에서는 분원백자에서 영감을 받은 현대 도예가들이 현대백자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백자작품 65점도 함께 선보인다. 이를 통해 21세기 전통을 잇고 현대화하는 노력을 통해 만들어지길 바라는 한국적 백자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조망할 수 있다.

‘2009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 에서는 국제공모전 입상작의 전시‘국제공모전’과 세계도자의 경향을 보여주는 ‘세계현대도자전’ 고품격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세라믹 Space & Life’ 등 감수성을 깨우는 다양한 도자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어른아이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흙놀이 이벤트와 교육체험 프로그램이 행사 기간 내내 진행된다.

jin@osen.co.kr
<사진> 국보 제263호 '백자청화산수문주자형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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