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문화나들이 어디로 할까] 봄의 제전… "연극 & 무용 어때요?"

  • 임도혁 기자

입력 : 2009.04.02 06:47

대전문화예술의전당 6~26일 '스프링페스티벌'… '김매자의 춤' 등 8편 공연

매년 봄 대전지역 예술인들의 종합축제로 열렸던 '스프링 페스티벌'의 성격이 완전히 바뀌었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지역이 아닌 연극과 무용이라는 장르로 한정됐다.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은 올 '2009 스프링 페스티벌'의 주제를 '상상과 이미지'로 정하고 오는 6일부터 26일까지 현대 연극과 모던발레, 현대무용 등을 무대에 올린다. 8개 작품이 21회 공연될 예정이다.

개막작으로 대전시립무용단의 김매자 예술감독이 그의 반세기 춤 세계를 선보인다. '김매자의 춤세계-마음을 멈추고'란 이름의 이 작품은 김 감독이 그동안 만든 대표적인 작품을 선정, 재구성한 것. 김 감독, 시립무용단, '창무회'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또 2005년 올해의 예술상을 받은 서울발레시어터의 '봄, 시냇물', 최태지 단장이 이끄는 국립발레단의 '신데렐라'가 관심을 끌고 있다.

연극으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연극상을 휩쓴 극단 골목길의 '청춘예찬'을 비롯한 4편이 대전시민을 찾아간다.

국립발레단이 24~25일 선보일‘신데렐라’의 한 장면./대전문화예술의전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