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3.16 14:06
절대 놓쳐서는 안될 슈퍼 패밀리 쇼

장소 :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시간 : 화,목 7시 30분 / 금,토 3시, 7시 30분/ 일 2시, 6시
가격 : R석 80,000원 / S석 60,000원 / A석 40,000원
러닝타임 : 110분
관람가 : 만 48개월 이상(미취학 아동은 보호자 동반)
문의 : 1577-5266



16년간 영국 박스오피스 1위, '스노우맨' 한국 첫 내한
'스노우맨' 은 1993년 공연된 이래 영국에서 16년간 장기 공연 되며 연말 흥행 1위를 하고 있는 작품으로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가족 공연이다. 눈 내리는 겨울 밤을 배경으로 환상적인 무대와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 (‘Walking in the Air’), 그리고 감동적인 스토리는 보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
'스노우맨'은 가족 대상의 공연이라는 점과, 아이들과 상상의 친구와의 우정과 모험을 그린다는 점, 그리고 매년 연말에 선보인다는 점에서 '호두까기 인형'과 자주 비견된다. 유럽의 아이들에게 산타클로스보다 친숙한 캐릭터인 ‘스노우맨’은 유럽의 엄마들이 매년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는 작품으로 16년간 자리매김하였다. 특히 매년 연말 영국 웨스트엔드의 피콕 씨어터에서 하루에 2~3 번씩 공연되는 '스노우맨'을 보기 위해 유럽의 가족들은 영국으로 여행을 떠나며, 스노우맨과 함께 유럽의 아이들은 꿈을 키워나간다.
상상한 모든 것이 현실이 되는 환상적인 무대
"어릴 적 눈사람과 함께 북극으로 가서 산타클로스를 만나는 것이 꿈이었다”고 밝힌 원작자의 바람은 '스노우맨' 무대에서 그대로 현실이 된다. 아름다운 동화와 애니메이션을 완벽히 재현해낸 '스노우맨'은 어린 시절 우리가 상상하는 모든 것이 눈앞에 펼쳐놓은 무대를 보여준다.
누구나 한번쯤 꿈꿔본 하늘을 훨훨나는 상상은 '스노우맨'의 단연 최고의 장면으로 소년과 스노우맨의 플라잉씬으로 보여진다. 소년과 스노우맨의 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음악 ‘Walking in the Air’가 흐르고 함박눈이 내리는 환상적인 무대를 배경으로 보여지는 소년과 스노우맨의 플라잉씬이 지속되는 5분 동안 관객들의 함성과 환호가 이어진다. 무대를 채우는 다양한 캐릭터를 보는 재미도 있다. 오르골에서 나온 발레인형, 장난감 인형들, 춤추는 펭귄, 순록, 산타클로스, 각국에서 온 스노우맨들이 캐릭터 특성에 맞는 군무를 선보이며 볼거리를 더한다. 특히 이번 한국 공연은 오리지널 배우와 스탭이 내한하여,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나의 기억 속에 그렇게 많은 눈이 온 적은 없었다. 그 날 밤새도록 눈은 천천히 내렸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밤 동안의 정적과는 다르게 전혀 다른 세상인 것처럼 느껴졌다. 마치 꿈을 꾸듯이 마법의 한 장면과도 같았고 신비로웠던 그날 나는 ‘스노우맨’을 만들었다"
- '스노우맨' 영화 프롤로그 -
스노우맨과 함께 한 마법 같은 하루
어느 겨울 아침, 제임스는 일어나서 온 세상이 하얗게 눈이 내린 것을 알게 된다. 너무 기쁜 나머지 밖으로 나간 제임스는 눈을 굴려 스노우맨을 만든다. 소년은 정성껏 스노우맨에게 눈, 코, 입 등을 만들어 주고 모자와 목도리를 입혀준다.
그날 밤, 스노우맨이 추울까 봐 잠 못 들던 소년은 밖으로 나가는데, 놀랍게도 스노우맨이 제임스에게 걸어온다. 모자를 벗고 웃는 얼굴로 자신을 소개하는 스노우맨. 스노우맨과 함께 집안으로 들어온 소년은 집안 곳곳을 둘러보며 스노우맨에게 소개시켜준다. 소년의 방에서 스노우맨은 오르골 속 발레리나를 깨어나게 하고, 장난감 병정과 술래잡기 놀이를 한다.
스노우맨과 거리를 걷고 있는 소년은 어느 순간 자신이 날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스노우맨과 함께 북극으로 가게 된 소년은 그곳에서 산타클로스와 춤추는 펭귄과 순록, 카우보이 스노우맨, 인도 스노우맨 등 각국에서 온 스노우맨들과 축제를 벌인다. 스노우맨의 친구들과 북극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다시 집으로 돌아온 소년은 아쉬움을 뒤로한 채 스노우맨과 작별을 한다. 다음날 아침 소년은 스노우맨에게 달려가 보지만 목도리와 모자만 남겨진 채 녹아버리고 만 스노우맨을 보게 된다.
그리고..
이별을 아쉬워하는 소년의 머리 위로 조금씩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다.
- 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