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3.09 18:16
2009년 3월, 중국에서 사랑의 나비가 날아온다!

장소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시간 : 평일 8시 / 토 3시, 7시 30분/ 일 2시, 6시 30분
가격 : VIP석 128,000원 / R석 108,000원 / S석 78,000원 / A석 38,000원 / B석 28,000원
주최 : 주한중국문화원
후원 : 문화관광부, KBS
문의 : 501-1377 / 1388



10년 간 구상, 4년 간 제작 기간, 100억 원대 제작비, 중국 최고의 뮤지컬 프로듀서와 '노트르담 드 파리', '태양의 서커스' 제작팀 참여 마카오, 홍콩, 미국 등 세계 투어 앞서 한국에 첫 선.
2008년 베이징올림픽의 화려한 개막식 연출로 세계를 놀라게 한 중국의 국민영화감독 장이머우 연출의 중국국립발레단 ‘홍등’ 내한 공연을 비롯, 중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윤디 리와 랑랑의 내한 공연, 그리고 장샤오 강, 웨민쥔 등 세계적 스타반열에 오른 중국 작가들의 국내 미술 시장으로의 활발한 진출 등 지난해 국내에 부는 중국 문화의 바람은 거셌다.
지난 해와 같이 2009년 문화예술계에도 ‘중류(中流)’ 열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첫 주자는 순수 예술이 아닌 대중 문화 예술의 대표적인 장르 뮤지컬. 경극으로 대표되는 중국에서 최초로 만든 현대적 스타일의 초대형 창작 뮤지컬 '디에(蝶)-버터플라이즈(Butterflies)'(이하 '디에-버터플라이즈')가 오리지널 팀을 이끌고 내한, 2009년 3월 한국에 정식으로 첫 선을 보인다.
2009년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될 중국 뮤지컬 '디에-버터플라이즈'는 중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불리는 고전 ‘양산백과 축영대’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여, 10년간의 구상, 4년 여의 제작 기간을 거쳐 총 100억의 규모로 제작된 초대형 창작 뮤지컬로, 2007년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초연되어 현재까지 하얼빈, 상하이 등 6개 도시에서 70회 이상 공연, 중국 내에서 100만 명 이상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국내에는 지난 7월 제2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폐막작으로 공식 초청되어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 개막 전 이미 티켓이 전석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은 작품. 올 봄, 이 작품을 한국에 정식 소개하는 NDPK는 중국 제작사인 송레이 뮤지컬 프러덕션이 뮤지컬 '디에-버터플라이즈'를 2009년 세계 시장 진출에 앞서 한국에 정식으로 첫 선을 보이기 위해 북경에서 몇 차례 트라이 아웃 공연을 통해 공연을 수정 보완하고 러닝 타임을 조정하는 등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뮤지컬 '디에-버터플라이즈'는 뮤지컬 '노틀담 드 파리' '돈 주앙' '태양의 서커스' 의 제작진과 중국 최고의 뮤지컬 프러덕션이 함께 탄생시킨 작품으로 “세상의 끝”에서 벌어진 나비인간 양산백과 축영대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보여준다. 특히 중국, 캐나다, 영국 등 다양한 국적의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크리에이티브팀으로 참여, 현대적 스타일의 초대형 무대를 선보여 화제를 낳고 있다.
중국 최고의 뮤지컬 프로듀서인 리둔(李遁)과 유명 작곡가 산바오(三寶),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와 '돈 주앙', '태양의 서커스'로 국내에 잘 알려진 캐나다의 세계적 연출가 질 마으(Gilles Maheu)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하고, '태양의 서커스'에 참여한 세계적 조명 디자이너 알랭 로르띠(Alain Lortie)와 비디오 아티스트 올리비에 굴레(Olivier Goulet), '노트르담 드 파리' '돈 주앙'의 영국 출신 예술감독 웨인 폭스(Wayne Fowkes) 등이 참여했다.
이번 공연은 중국 오리지널 공연과 다름없는 완벽한 무대 환경을 연출하기 위해 중국에서 직접 컨테이너 40피트 10대 분량의 회전 무대, 200개의 무빙 라이트, 폭 10m 높이 9m 크기의 LED화면 등 초대형 무대를 중국에서 직접 공수해 온다. 100억 규모의 이제껏 보지 못한 웅장한 스케일의 신비로운 무대와 화려한 조명과 환상적인 멀티미디어 효과를 한국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LED영상을 이용해 사랑을 지키려고 죽음을 감내하고 불에 뛰어드는 나비의 모습을 환상적으로 연출해낸 장면은 뮤지컬 '디에-버터플라이즈'의 놓칠 수 없는 장면으로 꼽을 수 있다.
뮤지컬 '디에-버터플라이즈;는 민간에 널리 전해져 내려오는 중국의 4대 전설 중 하나로 나비탄생설화로 알려진 양산백과 축영대(양축)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양산백과 축영대는 두 사람이 집안의 반대로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죽음으로써 한 쌍의 나비가 되어 사랑을 이루었다는 내용으로, 두 사람의 이루지 못한 비극적 사랑은 중국인들에게 많이 회자 되는 낭만적 고사, 영화, 드라마, 경극은 물론 애니메이션으로도 작품화 되어 중국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