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회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4월 25일 개막

입력 : 2009.02.20 08:57



[OSEN=박희진 기자] ‘제5회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가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경기도 이천-여주-광주지역 3개 행사장에서 열린다.

'불의 모험(Adventures of the Fire)'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도자비엔날레에서는 ‘불’이 ‘흙’을 재창조하는 ‘도예’의 근본을 되새겨 세계 도예인들의 열정과 창조를 발견하고 미래의 도예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경기도 이천 세계도자센터에서 열리는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의 메인 기획전인 ‘세계현대 도자전’은 도자기로 장식된 벽과 생활공간 속 도자기 오브제를 볼 수 있는 ‘세라믹 스페이스 & 라이프’와 ‘한국현대도자전’,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 공모전’으로 구성됐다.

조선시대 국보급 명품 백자를 볼 수 있는 ‘조선 분원 백자 명품전’과 조선 분원백자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시킨 우수작품을 전시하는 ‘분원 백자 계승전’도 열린다.

학술행사를 통한 토론과 소통의 자리도 마련됐다. 이천 도자진흥재단 세미나실에서는 도예가, 큐레이터, 환경전문가, 비평가가 참여해 ‘도자와 에콜로지(ecology, 천연소재로 디자인한 패션)’를 주제로 국제도자학술회의를 연다. 세계 20여 개국 도자 전공 대학생들이 모여 워크숍, 세미나, 도자영화제 등을 통해 도자예술을 토론하는 '세계 대학생 도예대회'도 열릴 계획이다.

국내외 도예인들의 친선 및 교류행사인 ‘세계 도예인 교류의 밤’과 세계 각국의 도예인들이 한국의 흙과 불로 도자기를 빚는 ‘국제도자 워크숍’ 등 다양한 학술행사와 워크숍이 이어진다.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재밌는’ 체험 전시 이벤트도 선보인다. 도자가 탄생되는 과정을 영상으로 보며 체험하는 ‘창조의 불꽃’, 어린이들이 전문 강사와 함께 작품을 감상하는 ‘키즈비엔날레’와 도자제작과정을 체험하는 놀이프로그램 ‘터치터치! 세라믹’ 등 유용한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밖에 흙 놀이 경연대회, 물레 경진대회, 장작 가마 불 지피기 등 다양한 체험이벤트가 진행되고 이천도자기축제, 광주왕실도자기축제, 여주도자기축제 등 지역 축제도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jin@osen.co.kr
<사진> 2008년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 풍경과 전시에 참여한 아이들의 체험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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