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각(gallery Gac)의 ‘한국금속공예역사 100인 展’

입력 : 2009.02.18 09:09



[OSEN=박희진 기자] 지난 1월 28일부터 2월 10일까지 인사동 갤러리 각에서 열린 ‘제 2회 2009년 한국금속공예역사 100인 展’은 현재 활동하고 있는 30대 신진작가에서 중견작가에 이르는 100인의 초대 공예작가들을 선정해 한국 공예를 알리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 금속공예의 발자취를 되짚어 보고, 앞으로 현대 금속공예가 발전해 나아갈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였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한국금속공예역사 100인 展’은 다양한 세대의 작가들을 이어주는 전시로 한국금속공예의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갤러리 각의 한형배 관장이 기획-주관했다.

문화의 중심 인사동에서 열린 이번 전시는 원로작가와 신진작가들의 교류무대로 한국금속공예인들에게 의미있는 전시였다. ‘한국 금속공예 현대작가 100人 展’은 2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비엔날레 전시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금속작가들의 다양한 세대가 교류할 수 있도록 그 장을 열어가고 있다. 갤러리 각에서 전시된 작품들은 현대 금속공예 작가들이 만들어낸 조형물, 조명, 기(器) 등 여러 가지 오브제와 주얼리로 구성됐다.

주얼리 전시는 순수작가들의 조형성이 있는 작품들을 모아 아름답고 화려하게 구성해 전시장을 유난히 빛나게 했다. 현대금속공예의 기술은 발전되고 다양해졌으며 표현력 또한 풍부해졌고 시각적 효과까지도 고려해 다양한 종류의 작품이 선보였다. 기(器)의 작품들은 조형성뿐만 아니라 실용성과 기능성을 겸비해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친숙해질 수 있는 그런 것들이었다.

‘2009년 한국 금속공예 현대작가 100人 展’은 다양한 금속 공예 작품들로 한국금속공예가들을 대표하는 작품전시다. 이번 전시는 작품전 뿐만 아니라 ‘세미나를 통한 금속작품의 연구’와 ‘시장성 확보를 위한 토론’을 통해 한국 금속의 현장성을 찾는 의미 있는 공예인들의 만남의 장이 됐다.

jin@osen.co.kr
<사진> ‘2009년 한국 금속공예 현대작가 100人 展’ 작품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동연 작, 김두봉 작, 김병찬 작, 김승희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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