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1.22 07:50
[OSEN=박희진 기자]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Madama Butterfly)이 오는 30일과 31일 국립극장 해오름 대극장에서 (사)뉴서울오페라단과 국립극장의 공동 주최로 공연되고, 3월 12일부터는 세종문화회관이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베르디극장을 초청해 ‘나비부인’을 선보인다.
오페라 ‘나비부인’은 ‘카르멘’ ‘라 트라비아타’와 함께 푸치니의 3대 걸작으로 불리며 세계 오페라하우스에서도 가장 많이 올려진 작품 중 하나다. 15세의 어린나이에 게이샤가 된 한 일본 한 여인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담았다. 아리아 ‘어느 개인 날(Un bel di, vedremo)’ 등 익숙한 음악의 선율과 동양적인 색채의 화려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유리를 불어서 만든 것 같이 그 가냘픈 몸, 병풍 속에 그림과 같은 그의 몸가짐, 검게 빛나는 칠흑에서부터 빠져나와 나비와 같이 훨훨 자유롭게 날다가 쉬는 그 자태" -오페라 '나비부인' 중 핑케르톤의 아리아 중에서
30일 공연되는 오페라 ‘나비부인’은 (사)뉴서울오페라단이 국립극장과 공동 주최로 마련한 공연으로 예술감독 홍지원, 지휘 김정수, 연출 유희문으로 구성됐으며 국내 정상급 성악가인 김향란 한윤석과 소프라노 정병화, 러시아 이탈리아 무대에서 활동 중인 소프라노 하수연의 무대와 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반주가 준비됐다.
세종문화회관 상주 예술단인 서울시 오페라단이 이탈리아 4대극장의 하나인 트리에스테 베르디 극장 산하 오페라단을 초청해 3월 12일부터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오페라 '나비부인'을 선보인다. 이 공연은 줄리오 치아바티가 연출을 맡고 로렌초 프라티니가 지휘를 담당하며 실비아 달라 바네타가 나비부인으로 출연한다.
jin@osen.co.kr
<사진> 오페라 '나비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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