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오페라가 재현하는 환상의 '마술피리' 무대

LA오페라(상임감독 플라시도 도밍고)가 모짜르트의 '마적'(마술피리, The Magic Flute)을 LA 뮤직센터 무대에 올린다. 공연기간은 1월10일부터 25일까지.
　
기원전 4,000년의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마법을 세상을 지배하는 '밤의 여왕'과 빛의 세계인 현자 자라스트로가 지배하는 세계의 싸움을 그린 오페라다.

이번 마술피리 공연무대는 LA 오페라의 과거 공연과 같은 피터 홀 프러덕션의 작품으로 꾸며진다. 지난 1993년, 1998년 그리고 2002년 등 과거 3차례 선 보였던 피터 홀 연출의 마술피리 공연작은 환상적인 무대 및 조명 세팅으로 대대적인 호평을 받았었다. 특히 1993년과 2002년 공연에서는 소프라노 조수미가 밤의 여왕으로 나와 비평가들로부터 "완벽에 가까운 목소리"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제임스 콜론이 지휘봉을 잡는 가운데 마리 아넷과 에린 월이 파미나역에, 리비카 바르지코바와 알비나 샤기무라토바가 밤의 여왕역에, 매튜 폴렌자니와 조셉 카이저가 타미노역에, 네이탄 건과 마커스 워바가 파파게노역에, 군터 그로이스뵈크와 모리스 로빈슨이 자라스트로역에 각각 더블 캐스팅된다.

공연시각은 10, 16, 17, 22일 및 24일이 오후 7시30분, 11, 18일 및 25일이 오후 2시, 그리고 21일 오후 1시다. 티켓 가격은 20~250달러.

공연무대인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Dorothy Chandler Pavilion)은 과거 아카데미상 시상식장으로 널리 애용됐던 LA 뮤직센터 메인홀이다.

주소: 135 North Grand Avenue, Los Angeles CA 90012.
문의: www.laopera.com/production/0809/fl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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