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1.12 08:08

[OSEN=박희진 기자] 안무가 장은정의 2009년 신작 ‘육식주의자들’이 2009년 아르코예술극장 기획공연 ‘초이스(Choice)’에 선정됐다. 아르코예술극장이 새롭게 선보이는 2009년 기획공연은 기존의 대관중심 공연에서 벗어나 특별히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안무가 장은정이 2009년 첫 선을 보이는 작품 ‘육식주의자들’은 작품의 예술성과 안무가의 기량을 인정받아 2009년 아르코예술극장 기획공연 ‘초이스(Choice)에 선정됐다. 2월 6일과 7일 양일간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될 이번 무용공연은 서울문화재단의 ‘무대공연제작지원사업’ 무용부문에 선정된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작품은 인간관계의 회로, 즉 ‘자의식의 탄생’ 또는 ‘타자와의 만남’이라는 형식을 후각, 육식, 사물, 흔적이라는 네 가지 범주를 통해 춤으로 형상화해 몸을 움직이게 하는 힘의 원천은 무엇인가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자 한다. 응축된 힘과 순발력으로 현대 춤의 극적상황을 자유자재로 연출하는 재능을 지니고 있는 안무가 장은정이 오랜 시간의 연구 성과를 보이는 무대다.
장은정은 국내 정상급 안무가들을 배출해 낸 한국컨템포러리무용단 상임안무자이자 장은정무용단의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한국 현대무용계를 대표하는 안무가 육완순 박인숙 김기인 안애순 안은미 이윤경 등과의 작업을 통해 기량을 단련,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적 감각을 바탕으로 인간애를 중시하는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1994년 프랑스바뇰레국제안무가 경연대회 최고무용수상을 수상하며 주목 받기 시작한 그녀는 이후 제1회 PAF안무상, 제1회 한국현대무용진흥회 선정 젊은 안무가상, 제12회 사이타마 국제콩쿠르 우수상, 제5회 안무가 경연대회 대상 등을 수상했다.
jin@osen.co.kr
<사진> 안무가 장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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