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시도 도밍고, 13일 8년만의 내한공연

입력 : 2009.01.07 10:14



[OSEN=박희진 기자]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68)가 오는 1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8년만에 내한공연을 연다.

1995년 단독 공연과 2001년 ‘쓰리 테너’공연 이후, 8년 만에 한국을 찾는 플라시도 도밍고는 10년만에 다시 서는 한국 단독무대에서 오페라 아리아와 같은 클래식 곡뿐만 아니라 한국의 가곡을 비롯해 뮤지컬 넘버 등 대중성 있는 곡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메조 소프라노 캐서린 젠킨스(28)가 함께 내한한다.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 캐서린 젠킨스는 넘버원 앨범을 낸 클래식 아티스트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클래시컬 브릿 어워즈에서 2개의 상을 수상한 바 있는 오페라의 여왕이다. 이번 내한공연을 통해 도밍고와 함께 클래식을 비롯한 크로스오버 장르의 곡들을 선사한다.

지난 5일 플라시도 도밍고는 새해인사와 함께 내한공연에 대한 소감을 전해왔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겨울에 한국에 돌아 올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한국에서 공연한지도 10년이 넘었지만 아름다운 한국에 돌아올 날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내한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번 공연은 특별한 아티스트이자 친구이기도 한 캐서린 젠킨스와 함께 노래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감격스럽다”며 “뛰어난 음악가이며, 오랜 기간 동안 친구이기도 했던 지휘자 마에스트로 유진 콘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공연을 위해 직접 선곡한 음악 프로그램을 즐기고 기억에 남는 저녁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공연에서 플라시도 도밍고는 바그너 마스테 칠레아 등 오페라 아리아와 번스타인의 ‘웨스트사이드 스토리’등 뮤지컬 넘버를 선보일 예정이다.

jin@osen.co.kr
<사진> 플라시도 도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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