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0가족이 그린 '그림이 있는 집'

  • 김수혜 기자

입력 : 2008.12.30 03:12

캠페인 31일 대단원

조선일보 창간 88주년 기념 '그림이 있는 집' 연중 캠페인이 31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미술 대중화를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저변을 넓히고, 경쟁이 최선의 가치로 대두된 시대에 가족 간의 사랑을 북돋우기 위해 마련된 이 캠페인은 '가족그림 그리기 축제'를 열고, 가족그림을 그려서 보낸 일반인을 매달 300가족씩 뽑아 ▲액자 ▲미술용품 선물세트 ▲가족사진 무료 촬영권 등 푸짐한 선물을 제공했다. 3월부터 지금까지 2700가족이 이 캠페인에 참가해 혜택을 받았다.

본지는 또 동방사회복지회 등 국내 입양기관들과 연대해서 '입양가족 그림 그리기 축제'를 열고, 자녀를 공개 입양한 50가족을 뽑아 같은 혜택을 드렸다.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와 함께 서울·경기 지역 다문화가정 70여 가족을 뽑아 가족그림을 넣을 액자를 드리기도 했다.

본지는 또 '그림이 있는 집' 캠페인의 하나로 지난 8월 옛 서울역사에서 아시아 각국 청년작가 777명의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아시아프'(ASYAAF·아시아 대학생 청년작가 미술축제)를 열었고, 단 열흘간 5만6926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는 돌풍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