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8.12.02 11:18

일시 : 12월5일(금) ~ 2월8일(일)
시간 : 평일 8시 / 토,일,공휴일 3시, 7시 / 월 쉼
장소 :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가격 : R석 6만원 / S석 4만원
할인정보 : 초연 티켓 소지시, 가족사진 소지시 20% 할인
출연진 : 박정환,정성화,정동현,이주원, 추정화 외 8명
문의 : 738-8289
공연소개
지난 3월 첫 공연된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는 송승환(프로듀서) - 장유정(작/연출) - 장소영(작곡/음악감독)으로 이어지는 환상의 제작진이선보인 공연으로 대학로에 넘쳐나고 있는 비슷비슷한 로맨틱 코미디가 아닌 신선한 내용을 통해 대한민국 공연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또한 제2회 The Musical Awards에서 팬들이 뽑은 ‘베스트소극장 뮤지컬’에 선정되어 많은이들의 사랑과 관심을 한 몸에 받았으며 제14회 한국뮤지컬대상시상식에도 3개부분(최우수작품상, 극본상, 작곡상)에 노미네이트 되어 작품성도 인정받았습니다.
오는 12월5일부터 다시 시작되는 공연에는 <맨오브라만차>, <라디오스타>의 정성화가‘석봉’역으로 캐스팅되어 많은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공연특징
돈키호테 정성화…썩썩썩을놈 석봉이 되다.
뮤지컬<맨오브라만차>를 통해 다시 한 번 연기력과 가창력을 인정받은 정성화가 안동 종가집 이춘배家의 큰 형 ‘석봉’으로 변신을 꾀했다. 탁월한 작품 해석력을 바탕으로 책임감 없고 허풍만 가득한 캐릭터인 ‘석봉’이 되기위해 노력중인 그는 이미 포스터 사진 촬영 현장에서 완벽한 ‘석봉’의 모습을 재현해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박수를 한 몸에 받았다. 지난 초연 당시 [형제는 용감했다]를 관람하며 눈물을 흘렸던 그가 무대위에서 어떤 연기와 노래로 정성화표 ‘석봉’을 그려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초연과 비교해 이것이 달라졌다.
초연과 비교했을 때 전체적인 작품의 틀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진행이 된다. 달라진 점은 많은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제공했던 ‘주봉의 결혼식’ 장면과 필적할만한 석봉의 과거 에피소드 한 장면이 추가되었고 새롭게 작곡된 석봉의 아리아 한 곡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집안에서 나이는 가장 어리지만 촌수는 가장 높은 황당한 캐릭터의 아역이 한 명 등장하여 앙큼한 모습을 선보인다. 실제로도 9살인 이 캐릭터는 극중 70대인 ‘이옹’에게 거침없이 반말을 일삼아 관객들을 당황하게 할 황당한 역할을 소화한다.
큰 집으로 이사가는 용감한 형제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270석 규모의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살았던 석봉, 주봉 형제가 이번공연이 시작되는 12월5일부터는 600석 규모의 두산아트센터 연강홀로 새롭게 이사간다. 더욱 커지고 다양해진 무대에서 구현될 안동 종가집의 모습과 석봉, 주봉이를 비롯한 알짜배기 출연진들이 보여줄 흥겨운 노래와 춤, 그리고 감동의 이야기가 더욱 쾌적해진 환경에서 관객들에게 선사된다. 기획의도
새로운 장르, 신선한 내용에 대한 갈망(渴望)
현재 대한민국의 공연시장은 라이센스 뮤지컬과 로맨틱 코미디로 정리할 수 있을 만큼 형태와 소재가 한정적이다. 보다 신선한 내용을 통해 새로운 장르를 선보여 공연을 좋아하는 관객들에게 만족감을 주고자 본 공연은 기획되었다.
금발의 동양인이 등장하는, 정서적으로 쉽게 동화될 수 없는 라이센스 뮤지컬과 결말이 뻔히 보이는,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 로맨틱 뮤지컬의 틀에서 벗어나고자 제작진은 기획단계에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고 이를 토대로 [형제는 용감했다]의 초안이 작성되었다.
2005년 초에 처음 시작된 본 프로젝트는 ‘잘 만들기 위해’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진행되어왔다. 극작과 연출을 맡은 장유정 작가는 작픔의 배경인 경상북도 안동 근교에 있는 원주 토지 문학관에서 본 작품을 집필하며 여러 차례의 안동 방문을 통해 다양한 체험과 인터뷰 내용을 작품에 제대로 반영해 보다 현실성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형제는 용감했다]는 그 동안 뮤지컬에서 다루어지지 않았던 한국의 전통 종갓집, 전통 장례식, 유림에 관한 내용들을 극중에서 재현하여 우리도 잘 몰랐던 내용을 무대 위에서 풀어낸다.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작품 내용은 힙합, 보사노바, 자이브, 클래식등 다양하면서도 젊은 컨셉의 음악으로 장소영 작곡가가 색을 입혔으며, 장유정 작가 특유의 연출로 가슴따듯한 드라마가 재치 있게 무대 위에서 펼쳐질 것이다.
[형제는 용감했다] 는 창작뮤지컬의 새로운 시도로 관객들에게 다양하고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것이다. 시놉시스
뼈대 있는 가문, 안동 이씨 종가집의 석봉과 주봉은 말만 양반집 자제들이지 하는 짓은 영락없이 개차반이다. 주식투자에 실패한 석봉은 가산을 탕진한 후 백수로 살고 있으며, 서울대 출신 주봉은 고시공부를 핑계로 시간만 보내고 있다.
두 사람은 몇 년 째 안동에 발길을 끊었는데 이유는 어머니의 죽음이 아버지, 춘배 때문이라고 생각해서이다. 부자간의 인연을 끊은지 어언 3년, 춘배의 부고를 받은 두 사람은 드디어 고향집으로 내려오게 된다.
서로에 대한 콤플렉스 때문에 연락 없이 지내던 두 형제는 급기야 조의금 배분 문제로 다투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형제는 법률 사무소에 다니는 미모의 여인, 오로라로부터 아버지가 숨겨둔 '당첨된 로또'에 대해 듣게 된다.
그 날로 조문객을 내쫓고 대문을 걸어 잠근 형제는 낮에는 로또를 찾기 위해 몸싸움까지 불사하고 밤에는 로라와 달콤한 미래를 꿈꾸며 '사랑의 라이벌'이 되고야 마는데...
- 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