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둘러봐요”, ‘테디베어 뮤지엄 N서울타워’

입력 : 2008.12.01 13:28



[OSEN=박희진 기자] 아이들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서울의 ‘테디베어 박물관’이 문을 연다. 12월 1일 첫 선을 보이는 서울의 랜드마크 ‘N서울타워’의 ‘테디베어 뮤지엄’은 귀엽고 앙증맞은 테디베어 인형이 어른-아이 할 것 없이 관광의 도시 서울로 이끈다.

‘테디베어 뮤지엄 N서울타워’의 ‘스토리 박물관’은 작은 봉제(縫製) 곰 인형 테디베어로 서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출했다. 서울의 중심부인 명동, 청계천, 동대문, 인사동 등을 미니어처로 제작해 한눈에 보는 서울 명소에 대해 흥미로운 볼거리도 제공한다.

‘N서울타워’를 운영하는 CJ엔시티는 ‘제주 테디베어 뮤지엄’ 운영업체 ㈜제이에스앤에프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테디베어 뮤지엄 N서울타워’를 개관했다. N서울타워를 운영하는 CJ엔시티 관계자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테디베어 캐릭터와 서울의 역사적-지역적 특색이 잘 어우러져 관람객의 반응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테디베어 뮤지엄’은 총 2개관으로 1관 ‘서울 역사관’과 2관 ‘서울 특별관’으로 구성된다. 1관 ‘서울 역사관’은 조선시대의 한양이 수도로 선정되는 과정부터 근대화되는 서울의 모습을 재현했다. 태조 이성계와 정도전의 도읍 선정, 경복궁 근정전 축조 과정, 세종대왕과 집현전의 학자 등의 모습을 한국 전통복장을 한 테디베어로 표현했다.

깜찍한 테디베어가 조선왕조의 태조 이성계, 세종대왕, 고종 등으로 연출돼 조선시대의 서울인 한양(漢陽)의 시대상을 아기자기하게 전시해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교육현장이 될 전망이다. 움직이는 테디베어와 정교한 미니어처로 당시의 시대상을 관람할 수 있다. 최근 TV드라마로 인해 열풍이 불고 있는 김홍도와 신윤복의 작품도 테디베어로 패러디 해 놓는 등 서울의 옛 모습으로 테디베어다운 귀여움으로 재치있게 전시했다. 입체영상이나 슬라이딩 비젼과 같은 다양한 시청각 효과도 관람객의 눈길을 끈다.

2관‘서울 특별관’은 청계천, 삼청동, 명동, 동대문 등 광화문을 중심으로 현재 서울의 주요 명소를 ‘테디베어의 서울 풍경’이라는 주제의 전시로 준비했다. 주요 명소들의 특징을 살려 미니어처로 제작해 서울 거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문화와 쇼핑의 거리 명동, 전통 문화가 숨 쉬는 인사동, 붉은 악마 문화의 시청 광장 등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2관 곳곳에 마련한 테디베어 배우들은 타악기 ‘난타’공연과 비보이 댄스공연을 재현했고 MBC 인기드라마 ‘궁’을 패러디 해 서울의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획전시로 뮤지엄의 활기를 더했다.

1000㎡(302평)규모의 이번 박물관은 N서울타워 전망대 엘리베이터 탑승구 좌우측에 나눠 들어섰다. 앙증맞은 테디베어 1000여 점이 서울의 매력을 전시했다. 100년 넘은 고가의 앤티크 테디베어 23점도 포함되어 테디베어 마니아들에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CJ엔시티 이정훈 대표이사는 "친근한 캐릭터인 테디베어를 소재로 서울의 테마 박물관으로 만들어 국내 방문객은 물론 외국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의 랜드마크 ‘N서울타워’를 세계 속의 서울로 각인 시키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J엔시티는 이번 ‘테디베어 뮤지엄 N서울타워’ 개관으로 N서울타워 방문객이 이전보다 20%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12월 1일 ‘테디베어 박물관’ 개관에 앞서 국내 최초로 초대형 ‘크리스마스 테디베어 트리’도 선보였다. 박물관 개관N서울타워 테라스광장 중앙에 특수 제작된 빨갛고 하얀 테디베어 300여 마리를 7미터 높이의 크리스마스 트리로 겨울 남산을 찾은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테디베어 뮤지엄 N서울타워’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관람료는 성인 8000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5000원이며, N서울타워 전망대 포함 패키지는 성인 1만 2000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6000원이다.

jin@osen.co.kr
<사진> ‘N서울타워’의 크리스마스 테디베어 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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