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8.10.28 17:41

[OSEN=박희진 기자] 한국 공예산업의 확산을 목표로 화려한 막을 올리는 ‘2008 공예트렌드페어(Craft Trend Fair 2008)’가 젊은 대학의 젊은 인재들이 맘껏 기량을 뽐내는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실용적인 콘텐츠, 한층 업그레이드 된 한국 공예가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젊은 대학의 참여로 공예 관련학과 학생들이 준비한 공예 오브제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다양한 공예콘텐츠를 활용한 10개 대학이 준비한 전시는 대학별 공예학과 학생들의 공동작품을 소개하는 ‘홍보관’에 전시 될 예정이다.
서울산업대학교 도자문화디자인학과 4학년의 ‘2008 공예트렌드페어’ 홍보관 전시
‘2008 공예트렌드페어(Craft Trend Fair 2008)’의 대학 ‘홍보관’ 전시에 참여하는 서울산업대학교 도자문화디자인학과 4학년 학생들은 “2007년부터 공예문화진흥원을 통해 학교와 학과 홍보를 목적으로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산업대학교 도자문화디자인학과가 준비한 ‘2008 공예트렌드페어(Craft Trend Fair 2008)’ 홍보관에는 올해 졸업을 앞둔 10명의 4학년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조형작품과 액세서리 소품 등 다양한 공예품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졸업이 얼마 남지 않은 4학년 학생들에게 졸업 후 진로 방향을 물었다. “최근 학생들의 의식변화로 도예인의 길 보다는 디자인 관련 분야로 취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며 공예 인재들의 진로선택에 어려움을 드러냈다.
대학교육을 받고 있고 젊은 공예인 입장에서 공예교육에 바람이 있느냐고 물었다. 사회로 진출하는 4학년 학생들은 자신이 배워온 공예교육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정확히 제시했다. 그 첫 번째로 “재료에 의해 공예를 구분해 교육하는 시스템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며 공예 전반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두 번째는 “디자이너와 작가, 공장과 공방 제품을 바라보는 선입견 없는 교육”을 들었다. 재료의 융합을 통해 공예라는 큰 틀이 성장하고, 생각하는 사람과 행동하는 사람이 서로를 존중할 때 함께 발전 할 수 있지 않겠냐고 이야기 했다.
자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후배들이 나아갈 길의 방향을 제시할 줄 아는 현명한 젊은 공예인들이 한국 공예산업의 미래를 제시하는 ‘2008 공예트렌드페어(Craft Trend Fair 2008)’ 전시는 오는 12월 3일 ~ 7일 5일간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 홀에서 개최된다.
jin@osen.co.kr
<사진> 서울산업대학교 도자문화디자인학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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