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만나는 11개국 판화·사진

입력 : 2008.10.14 03:14

《제4회 서울국제판화사진아트페어》가 18~22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한국·일본·홍콩·독일·스페인·쿠바 등 전 세계 11개국 63개 갤러리가 참여해서 다양한 기법의 판화와 사진 1000여 점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행사다. 출품작 가격은 20만원~7000만원이다. 전체 출품작 중 절반 이상이 70만~80만원대라서, 초보 컬렉터들이 부담 없이 둘러보며 안목을 키울 수 있는 행사다. 지난해에는 관람객 3만7000여 명이 다녀갈 만큼 인기였다. 작품 판매액은 17억원이었다. 황달성 한국판화사진진흥협회 회장은 "한국 미술시장에서는 판화와 사진이 다른 장르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다"며 "젊은 작가들의 우수한 작품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기 때문에, 미술 컬렉션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판화나 사진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했다. (02)521-9613~4 
독일 작가 코니 테이스, 페트라 바라스씨의 사진〈코펠 1〉. /서울국제판화사진아트페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