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문화협 '에코 펀...전' 친환경 물-삶 재탄생

  • 스포츠조선 김형중 기자

입력 : 2008.10.07 09:07

구슬을 이용한 김영인 교수의 작품.

물과 함께 친환경의 공간으로 재탄생한 청계천의 의미를 되새기는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사)한국패션문화협회(회장 김영인 연세대 교수)는 5일까지 서울 청계천에서 '에코 펀(Eco-fun) 패션 퍼포먼스 및 패션 아트 전'을 연다. 2008 하이서울 페스티벌 가을축제의 프로그램 중 하나다.


'에코 펀(환경-재미)'이라는 타이틀에 맞춰 협회 소속 작가 김영인 김정신(한남대 교수) 박선희(이화여대 교수) 등 70여명이 친환경적 물과 삶에 대한 상상력을 다양한 패션 부자재를 이용한 유희적인 패션 아트로 표현한다.


퍼포먼스 형식의 패션쇼와 패션 아트 전시 두 가지가 열린다. 지퍼, 단추, 레이스, 망사, 스팽글, 구슬, 테이프, 심, 우산, 장갑 등으로 만든 재미있는 패션을 퍼포먼스를 통해 보여준다.

작가 40여명의 작품을 홍선미무용단원과 마임이스트, 패션모델이 소개한다. 물과 함께 친환경의 공간으로 복원된 청계천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물 위에 자신을 투영하고, 물을 통해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사랑의 즐거움을 표현한다. 4일 오후 7시30분 청계광장 특설무대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되며, 5일 낮 12시 청계천 광통교에서 거리 퍼포먼스 형식으로도 열린다.


광통교 주위에서 5일까지 열리는 전시는 조형적인 패션 아트 작품 25점을 선보인다. 김영인 회장은 "물과 관련된 다양한 삶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에코 펀이라는 문화 경험을 대중과 함께 나누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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