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8.10.06 13:59

[OSEN=박희진 기자] 지난 9월 24일 상암동 DMC에서 열린‘제1회 대한민국 콘텐츠페어’가 관람객 10만 명을 기록하며 11일간의 성대한 막을 내렸다.‘당신의 문화를 업그레이드 하라’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우수한 문화콘텐츠를 한자리에 선보여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문화 축제를 마련했다.
콘텐츠 문화의 복합 시대를 맞아 콘텐츠 전 장르의 융합과 시너지 효과를 제고하고 국내 콘텐츠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취지에서 9개 장르 31개 행사의 국제 컨퍼런스 전시 공연 특별행사와 이벤트 등이 열렸다. 올해 처음 열린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공식행사에 총 10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성황을 이루었고 업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3일 동안 이어진 국제 컨퍼런스에는 39개국에서 4000여 명이 몰려왔고 문화 산업계의 거장들이 참석해 관객과 호흡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국내외 52개 업체들과 비즈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콘텐츠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국제적인 행사로서의 면모를 알렸다. 이번 컨퍼런스에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만족도 결과가 97%에 이를만큼 성과가 컸다. 특히 해외 유명 연사를 통한 현장감 있는 강연 내용과 다양한 장르의 강의 구성이 참가자의 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상명대학교 주진오 교수는 “여러 번 나뉘어 진행되던 행사들이 이번 콘텐츠페어를 통해 집약적으로 이뤄져 효율적이었다”고 평가하였으며 문화콘텐츠 산업의 핵심행사로 자리매김하기를 기원했다. 컨퍼런스 첫 날 기조강연을 한 토미노 요시유키는 문화 콘텐츠의 장르별 세계 최고 전문가를 자국민에게 소개하고, 전문가들이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을 배정한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캐릭터타운 CT전시 한스타일 문화원형 벽화공모전시 등 각종 전시행사에는 약 8만여 명의 일반 관람객이 다녀갔다. 캐릭터타운과 뮤지컬 캐릭터쇼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야외 중앙무대에서는 국내 대표 인디밴드들이 출연하는 ‘인디뮤직스페이스’가 열려 매일 밤 객석을 가득 채웠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고석만 원장은 ‘제1회 대한민국 콘텐츠 페어’를 한국 문화콘텐츠의 글로벌 파워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실험무대로 평가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기반으로 국제적인 행사로 육성, 대한민국 문화콘텐츠 산업의 밑거름이 되는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in@osen.co.kr
<사진> CT축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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