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8.09.30 17:26

[OSEN=박희진 기자] ‘2008 하이서울페스티벌축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청계천 예술축제'가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기존에 청계천 복원 기념식으로 시작되었던 ‘청계천축제’가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면서 서울의 대표적 명소로 자리매김한 청계천과 예술의 대중화를 접목해 새로운 서울의 문화예술 축제로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청계천을 문화와 예술의 공간으로 재창조한다는 데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재)서울문화재단(대표:안호상)은 ‘빛, 물, 숨’ 이라는 주제로 공연예술, 시각예술, 시민참여 행사 등 세 가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발레리나 김지영과 발레리노 임도혁의 듀엣공연과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 국립발레단이 협연하는 화려한 공연들이 펼쳐진다.
4일 저녁에 준비된 청계천 부자재를 활용한 패션작품이 선보일 Eco-Fun 패션쇼 및 퍼포먼스, 5일에는 서울 거리 예술축제의 밤 등 각종 볼거리가 청계천변을 장식한다.
‘청계천, 꿈에 물들다’ 는 주제로 ‘축제의 일상화, 예술의 대중화’ 슬로건을 내걸고 도심 일상에 지친 서울 시민들이 예술을 통해 여유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청계천을 대형 야외 화랑으로 변신시켰다. 청계광장부터 마전교까지 총 2.2km에 이르는 넓은 공간이 물, 숨, 빛 이야기의 세 가지 테마로 전시가 구성되며, 조각 설치 미디어아트 패션 등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쉬운 예술, 맛있는 예술’ 로 축제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광통교와 수표교에서는 오픈스튜디오를 열어 작가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홍대 미대생으로 이뤄진 도슨트 프로그램이 10월3일-5일 2시, 4시 두 번에 나누어 진행된다.
모처럼 공휴일에 연이은 주말이 여유롭게 느껴진다면 교통체증에 짜증내지 말고 대중교통이 가능한 청계천길 따라 소박해진 문화예술의 맛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jin@osen.co.kr
<사진>‘2008 청계천예술축제’ 포스터와 행사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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