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8.09.26 09:07
'원조 멤버의 귀환!'
대학로의 흥행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한 연극 '아트'(야스미나 레자 원작, 유연수 연출)가 원조 멤버들과 함께 돌아온다. 10월4일부터 11월30일까지 SM아트홀.
2003년 국내 초연돼 2004년 대학로에 입성한 '아트'는 송승환 김석훈 남성진 오달수 박광정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거쳐가며 총 12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대학로에서만 총 9차례 공연됐으며, 심혜진 조혜련 김성령은 2006년 여성판 '아트'로 장안에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 무대는 정보석 이남희 정원중 팀 대 권해효 조희봉 이대연 팀이 연기 대결을 펼친다. 모두 초창기 멤버로 연극과 TV를 오가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베테랑들이라 더 원숙한 무대가 기대된다.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 남자들, 무엇보다 우정을 소중히 여긴다고 떠들어대는 그들의 마음속에 숨겨져있는 소심하고 옹졸한 구석을 맛깔난 수다로 리얼하게 파헤친다는 게 포인트다.
잘 나가는 강남 피부과 의사 수현이 하얀 색 바탕에 하얀 줄이 그어진(?) 앙트로와의 그림을 1억8천만원에 사면서 사단이 벌어진다. 그림을 구경하러온 지방대 교수 규태는 하얀 캔버스에 박장대소하고, 수현은 예술을 이해 못한다며 불쾌해 한다. 문방구 사장 덕수가 중재에 나서지만 오히려 세 친구 사이의 묵은 감정이 폭발한다. 과연 이들의 우정은 파탄나게 될 것인가?
독특한 소재에 보통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리얼하게 담았다. 탄탄한 구성과 개성 강한 캐릭터, 위트 넘치는 대사와 세련된 유머가 생생한 감동을 전달한다.
악어컴퍼니 제작. (02)764-8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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