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8.09.18 08:01
[OSEN=박희진 기자] 디지털과 공예가 만나면?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분명 빠르게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 실생활을 지배하고 있는 많은 부분은 사실상 공예의 힘에서 나온다. 이 두 가지 화두가 만단다면 어떤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각기 따로 놀고 있는 듯한 두 화두는 사실상 하나가 될 수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 났다. 이른 바 '디지털 공예'의 세상이 바로 멀지 않은 미래에 와 있기 때문이다.
오는 12월 3일부터 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열린 '2008 공예트렌드 페어'가 추구하고 있는 세상도 바로 그런 모습이다. 그 미래의 세상을 조금 앞당겨 만나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2008 공예트렌드페어가 'Craft Industrial Exhibition'이라는 부제들 내세울 수 있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한국공예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08 공예트렌드페어(Craft Trend Fair 2008)’에서 선보일 여러 기획전시 중 '디지털 공예'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고 있는 기획이 특히 눈길을 끈다.
공예 콘텐츠를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분야와 접목을 시도하자는 게 이 기획전시의 목적이다. 그 접목을 통해 공예품들의 활용성을 높이고 디지털의 의미를 공예적 요소로 표현하는 무한한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함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공예작가들은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이미지를, 공예가 가지는 소재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표현하려 하고 있다. 작품화, 상품화의 단계도 마찬가지다.
이런 본질과 병행하는 디지털 공예 전시는 공예의 여러 소재에서 타 분야 산업이 갖는 의미 및 표현기법을 최대한 응용할 수 있다. 여기서 도출된 결과물로 제3의 시장을 제시하고 폭넓은 공예의 다양성을 확보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한국공예문화진흥원 02)733-9040, 담당 김승배 대리[219], 이경 대리[205].
j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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