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업그레이드? '대한민국 콘텐츠 페어’24일 개막

입력 : 2008.09.15 09:32



[OSEN=박희진 기자]한국인의 문화 업그레이드를 표방하는 '제1회 대한민국 콘텐츠 페어’가 오는 24일부터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센터(DMC) 에서 개최된다.

인디음악축제, 국제 컨퍼런스, 문화원형전시, 캐릭터쇼 등 20여개 문화행사가 한자리에 모일 이번 축제는 콘텐츠 비즈니스와 문화 축제를 결합한 국내 최초의 문화 콘텐츠 축제다. 개막식은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오후 5시 30분 누리꿈 비즈니스타워에서 열니다.

행사 메인무대인 DMC 야외 중앙무대에서는 윤도현밴드 호란 박기영 출연의 개막공연(24일)을 시작으로 국내 대표 인디가수들의 공연이 매일 저녁 펼쳐질 예정.

또 뮤지컬 ‘캣츠’의 오리지널 연출자 트레버 넌(Sir Trevor Nunn)과 ‘기동전사 건담’의 감독 토미노 요시유키(Tomino Yosiyoki)의 기조연설로 시작되는 문화콘텐츠국제컨퍼런스(DICON)도 24~26일 DMC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센터에서 함께 열린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각종 전시행사와 이벤트도 풍성하다. 뽀롱뽀롱뽀로로, 뿌까, 디보 등 대한민국 대표 캐릭터들을 전시하는‘캐릭터타운’은 국내외의 인기 캐릭터 상품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뚝딱이, 뿡뿡이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총출동하는‘캐릭터 뮤지컬 쇼’를 27일과 28일에 마련하고 가족 단위의 관람객을 맞이한다.

다도와 한지공예, 칠보 공예 등 우수한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韓)스타일명품체험관’과 ‘문화원형아트전’이 문화콘텐츠센터에서 펼쳐지는 한편, 상상력을 현실로 바꾸는 기술인 CT(문화기술) 체험행사가 누리꿈파빌리온에서 열린다.

야외광장에서는 강풀과 광백수, 김풍 등 유명 온라인 만화가의 팬사인회가 27, 28 양일간 펼쳐지고
27일부터 4일간 계속되는 ‘컬쳐토크 4인4색’에서는 한국 대중문화의 젊은 거장을 모시고 그들의 작품세계와 대중문화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기회도 마련했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고석만 원장은 “이번 축제는 공연, 영화, 음악뿐만 아니라 문화 관련 최신기술과 비즈니스 트랜드까지 아우르는 국내 최초의 문화 콘텐츠 축제”라며 “창작자와 소비자가 함께 하는 가운데 한국 문화 콘텐츠의 위상을 높이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들의 참여를 위해 행사 기간 동안 수색역, 합정역, 월드컵경기장에서 DMC를 잇는 셔틀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제1회 대한민국 콘텐츠페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행사 공식홈페이지(www.iccon.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jin@osen.co.kr
<사진> 대한민국 콘텐츠페어 제공 포스터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s ⓒ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