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人 연출가의 6연발 공연, ‘선돌에 서다’

입력 : 2008.09.10 16:30



[OSEN=박희진 기자]쉴틈없이 쏘아대는 6연발이다. 최진아 작-연출 ‘사랑, 지고 지순하다’ 로 작년 11월 개관한 선돌극장에서 젊은 연출가 6인이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선돌에 서다’ 6연발 기획공연시리즈를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월말 대학로에서 '작업 좀 했다'(?)는 연출가들, 최진아 손기호 하일호 성기웅 윤한솔 김수희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천정부지로 솟은 대관료와 상업성 짙은 연극들에 맞서기로 뜻을 모은 게 탄생 배경이다. 연극 예술을 살리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예술성 있는 연극들을 골라서 시리즈 공연을 구상한 것이다.

이번 6연발 공연은 지난 5월에 선보인 김수희 작-연출의 ‘B사감은 러브레터를 읽지 않는다’ 를 시작으로 2탄째 히라타 오리자 작, 성기웅 연출의 ‘과학하는 마음2-북방한계선의 원숭이 편’이 지난 7일 막을 내렸다.

30대 연출가들이 힘을 합쳐 선보이게 될 다음 작품은 최진아 작-연출의 ‘금녀와 정희’다. 엄마와 딸의 관계를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는 연인 같은 사랑이야기에 빗대 들려준다.

뒤를 이어, 오는 10월 17일 손기호 작-연출의 ‘감포사는 분이, 덕이, 열수’, 11월 21일 하일호 작-연출의 ‘콘트라베이스와 플릇’이 무대에 오르고 마지막 공연시리즈로 박상현 작가, 윤한솔 연출의 ‘진&준’이 12월 30일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jin@osen.co.kr
<사진> '선돌에서다'로그와 '금녀와정희'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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