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 오픈런으로 앵콜공연

입력 : 2008.09.04 11:13



[OSEN=박희진 기자] 최주봉 주연, 강풀 원작의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지난 2일부터 오픈런으로 앵콜공연을 시작했다.

대학로 더굿씨어터에서 공연되는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지난 6월 대형뮤지컬을 제치고 2008년 상반기 연극계를 평정하며 화려한 막을 내린 바 있다. 공연 기간 끌어모은 4만 명의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에 힘입어 장기공연에 돌입했다.

종전 최불암이 연기했던 무뚝뚝한 욕쟁이 김만석 역은 5년 만에 연극무대에 서는 최주봉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맡았다.

흔하디흔한 제목과 달리 내용은 깊다. 두 노부부의 순수하고 여운이 남는 황혼기에 찾아온 특별한 사랑이야기를 갖가지 허름한 소품과 산동네 무대구조를 활용해 우리네 삶을 리얼하게 그려냈다.

늘 상 보아오던 젊은 남녀의 사랑에서 보기 어려운 황혼의 깊은 ‘로맨스’를 엿볼 수 있는 가슴 따뜻한 연극이다.

j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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