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8.08.27 17:44

일시 : 2008년 9월11일 ~ 10월 5일
시간 : 평일 8시 / 토 4시, 7시 일 3시(월요일 쉼)
장소 : 스튜디오76
시간 : 80분
가격 : 전석 25,000원
출연진 : 김승희. 이현경, 최영환. 김정영. 윤미애. 이재인
문의 : 샘뮤지컬 컴퍼니(745-1575,6)
공연개요
과거 산업화 시대, 한 인간의 가치나 꿈은 획일적인 사회 구조 속에서 언제나 용기 없는 무기력함 이었다.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가장 큰 가치였던 그 시절, 개인의 인성이나 가치는 중요치 않는 부속이나 소모품처럼 취급 되어졌다. 나의 가치는 언제나 뒷전에 있었고 현실의 삶의 고단함 앞에 사치와 허영으로 치부되기 일쑤였다.
그 시절 숙명적으로 소녀 가장이 될 수밖에 없었던 한 여자의 궤적을 통하여 힘들었던 우리의 과거와 또한, 현대 사회에서 이 여성이 어떤 방식으로 자기를 발견하고 가꾸어 나아 가는지를 보여주고 싶다. 그리고, 두 자매의 삶의 여정에서 어쩔 수 없이 희생 할 수밖에 없었던 언니의 삶을 동생을 통해 전달하고 싶다. 아울러 아웃사이더인 주변 인물들을 이야기하며 그들의 꿈과 가치가 어떻게 발현되고 이루어지는지 혹은 좌절하는지를 이야기하고 싶다.
본 공연을 통해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개인의 자아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시놉시스
유년시절부터 숙명적으로 가장의 역할을 맡으며 자신을 생각할 여유가 없었던 순이는 동생의 피아노 연주를 보고 문득 피아노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순이의 나이, 마흔..
피아노를 배우면서 중년의 순이는 권태롭던 일상에서 벗어나 내면에서 꿈꾸고 있던 자신의 존재를 찾고자 한다. 하지만 이기적인 동생과 무능력한 아버지는 과거 순이가 가장으로서 가족을 책임져야 했던 그 시절을 이해하지 못하고 순이의 무능함, 뒤늦은 피아노 배우기에 불만이다. 급기야 가족간에 다툼이 일어나고 순이는 그 동안 살아온 자기 삶의 궤적에 대해 가족들에게 털어놓는다
피아노를 배우는 과정을 통해 드디어 자매의 교류는 시작되고 미처 깨닫지 못한 언니의 희생과 헌신을 알게 된 동생은 언니 순이를 진정으로 이해하며 돕는다. 순이는 마침내 자신을 되찾으며 행복한 일상을 보내게 된다.
- 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