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명소' 명보극장,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 스포츠조선 김형중 기자

입력 : 2008.08.20 10:41

명보아트센터 개관작인 뮤지컬 '마이 엔젤'
충무로의 명소였던 명보극장이 복합문화공간인 명보아트센터로 거듭나 22일 재개관한다.

가온홀(340석), 다온홀(320석), 하람홀(230석) 등 3개관과 부대시설을 갖춘 명보아트센터는 개관작으로 창작뮤지컬 '마이 엔젤'(문희 작, 송시현 연출)을 공연한다.

'마이 엔젤'은 작곡가이자 싱어송라이터로 유명한 송시현의 첫 연출작. 가수 출신인 그는 2000년부터 25편의 창작뮤지컬에서 음악감독을 맡아오다 이번에 연출가로 데뷔해 관심을 끈다. 주인공인 꽃미남 신인 이장우. 역시 데뷔 무대다.

각종 CF와 패션쇼, 그리고 드라마에서 기본기를 다진 이장우는 수려한 외모에 뛰어난 가창력까지 갖춰 차세대 뮤지컬스타로 손색없다는 평이다. 누구에게나 수호천사가 존재하고, 스스로도 그런 존재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의 이야기가 발라드와 소울, 힙합, 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실린다. 10월 5일까지 가온홀.

명보아트센터는 '마이 엔젤'에 이어 최수종 주연의 연극 '최후의 뜨거운 여인들'(닐 사이먼 원작), 올해 상반기 히트했던 하희라 주연의 뮤지컬 '굿바이걸'을 차례로 무대에 올린다. (02)2274-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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