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8.08.07 03:17
'아시아프' 개막식 참석한 해외 미술전문가들
6일 '아시아프'(아시아 대학생·청년작가 미술축제) 개막식에 참석한 해외 미술 전문가들은 "아시아 현대미술의 최신 경향을 한눈에 보고, 젊은이들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나타샤 로 타이완 컨템퍼러리 아트링크 대표는 "기존 아트페어들은 화랑이 중심이 돼 기성 작가의 작품을 판매하는 데 주력하지만 '아시아프'는 아직 시장에 진입하지 않은 젊은 학생 작가들을 대거 발굴해 대중에게 직접 소개한다는 점이 신선했다"고 했다. 그는 특히 "학생들이 다른 아시아 국가의 또래들은 어떤 작업을 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시아프'는 매우 신선한 발상"이라며 "매년 이 같은 행사가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작품을 둘러보며 즉석 토론도 벌어졌다. 야오주이청 컨템퍼러리 타이완 아트 대표는 "젊은 아시아 작가들이 국적을 막론하고 자본주의와 미디어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다는 점을 느꼈다"며 "이들은 앞선 세대 아시아 작가들에 비해 역사에 대한 관심이 적고 향락주의적인 동시에 낙천적이라는 특징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히라마쓰 노부유키 일본 플러스갤러리프로젝트 디렉터는 "그 의견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작가들은 자신의 내면뿐 아니라 사회문제도 깊이 파고든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나타샤 로 타이완 컨템퍼러리 아트링크 대표는 "기존 아트페어들은 화랑이 중심이 돼 기성 작가의 작품을 판매하는 데 주력하지만 '아시아프'는 아직 시장에 진입하지 않은 젊은 학생 작가들을 대거 발굴해 대중에게 직접 소개한다는 점이 신선했다"고 했다. 그는 특히 "학생들이 다른 아시아 국가의 또래들은 어떤 작업을 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시아프'는 매우 신선한 발상"이라며 "매년 이 같은 행사가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작품을 둘러보며 즉석 토론도 벌어졌다. 야오주이청 컨템퍼러리 타이완 아트 대표는 "젊은 아시아 작가들이 국적을 막론하고 자본주의와 미디어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다는 점을 느꼈다"며 "이들은 앞선 세대 아시아 작가들에 비해 역사에 대한 관심이 적고 향락주의적인 동시에 낙천적이라는 특징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히라마쓰 노부유키 일본 플러스갤러리프로젝트 디렉터는 "그 의견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작가들은 자신의 내면뿐 아니라 사회문제도 깊이 파고든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그러나 "젊은 작가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작업에 충분히 빠져들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는 의견이 같았다. 야오주이청씨는 "젊은 작가들은 실험적인 작품을 하면서 스스로 곤궁하게 사는 기간이 필요하다"고 했고, 히라마쓰씨도 "이 나이 또래의 작가들은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시장의 반응보다는 자신만의 작품을 잔뜩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