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프] '청년작가 777인 미술축제' 대성황

  • 김한수 기자

입력 : 2008.08.07 02:59

첫날 3140여명 관람… 530여 작품 팔려

아시아 현대미술 유망주 777명(11개국 소재 105개 대학)의 작품을 선보이는 '아시아프'(아시아 대학생·청년작가 미술축제)가 6일 서울역 구역사(舊驛舍)에서 성대하게 개막했다. '아시아프'는 개막 첫날 관람객 3140여 명이 들고, 1부 출품작 1100여 점 중 530여 점이 판매되는 대성황을 이뤘다.

이 전시를 공동 주최한 방상훈(方相勳) 조선일보 사장은 개막식에서 "'아시아프'가 한국이 21세기 문화강국으로 발돋움하는 징검다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고, 유인촌(柳仁村)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번 행사가 한국 미술 애호가층을 두텁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역 구역사는 이날 온종일 축제 분위기였으며, 관람을 기다리는 시민들의 줄이 이어져 일반 공개시간을 당초 낮 12시에서 11시 20분으로 40분 앞당겼다. '아시아프'는 1부(6~10일)와 2부(13~17일)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는 서늘한 세련미를 갖춘 작품, 2부는 개성이 강하고 힘이 넘치는 작품 중심으로 구성됐다.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7시, 관람료는 성인 2000원(어린이·청소년 및 10인 이상 단체는 1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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