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기찻길 옆 오막살' 22~27일까지 대학로서 앙코르

입력 : 2008.07.18 15:57

대학로의 중견 극단으로 자리잡은 작은 신화의 '기찻길 옆 오막살'(동이향 작, 이 곤 연출)이 앙코르된다. 22일부터 27일까지 대학로 혜화동 1번지 소극장.

소외된 우리 이웃의 이야기를 담아 지난해 12월 초연에서 호평을 받았다. 수정 보완을 거쳐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6개월 전 친구가 자살한 뒤 집에만 틀어박혀 지내는 기한태. 아버지가 죽고 난 뒤 죽은 자들과 소통하며 살아가는 이반오. 둘은 세상과 단절돼 철저한 무위와 권태 속에서 살고 있다. 한편, 보험판매원 김성례는 감옥에 갇힌 무기수를 사랑한다.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삶 속에서 헤어나오고 싶지만 헤어나올 수 없는 벽을 지닌 이들. 어느날 예비군 훈련을 나갔던 기한태가 돌아오지 않자 반오는 실종 신고를 내는데….

서광일 이은정 안꽃님 등 출연. (02)764-3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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