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헤드윅'

입력 : 2008.07.10 10:58 | 수정 : 2008.07.24 17:36

헤드윅의 역사는 계속된다.

이것이 진정한 프리스타일이다! 릴레이형식의 캐스팅제 도입
기존의 4人4色보다 더 깊이, 더 확실히 보여준다.

2008 새롭게 오픈하는 뮤지컬 '헤드윅'에서는 기존의 더블, 트리플 캐스팅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식의 릴레이형 뮤지컬을 선보인다. 한 배우당 적게는 3주에서 많게는 6주 정도의 기간을 더블 캐스팅 없이 자신만의 색깔로 채워간다.


공연개요


일시 : 6월 27일 ~ 오픈 런
시간 : 화-8시/수-8시/목-8시
        금-7시,9시/토-6시,9시/일-4시
       (월 쉼, 러닝타임 2시간,
        인터미션 없음)
장소 : 삼성동 KT&G 상상아트홀
가격 : R석 55,000원 / S석 45,000원
제작 : 쇼노트, CJ엔터테인먼트
연출 : 이지나
출연 : 김다현, 송용진, 전혜선, 이준,
        채제민, 김민기, ZAKKY, 서재혁


 공연소개


이것이 진정한 프리스타일이다!  더 깊이, 더 확실히 보여준다!

2008 새롭게 오픈하는 뮤지컬 '헤드윅'에서는 기존의 더블/트리플 캐스팅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식의 릴레이형 뮤지컬을 선보인다. 한 배우당 적게는 3주에서 많게는 6주 정도의 기간을 더블 캐스팅 없이 자신만의 색깔로 채워간다.

기존의 4인 4색을 표방했던 시즌1과 시즌3 공연의 경우, 배우들의 개성에 따라 조금씩 다른 느낌의 헤드윅이 표현되긴 했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하나로 통일했었다. 그러나 이번 '헤드윅'에서는 각 배우들이 생각하고 있는 헤드윅과 배우 개개인의 색깔을 조금 더 깊이 있게 표현해 내기 위하여 릴레이 형식으로 총 6명의 배우들이 7개월간의 대장정을 순서대로 바통 터치하듯 공연하게 된다.


현재까지 헤드윅을 거쳐간 배우들은 총 9명. 이제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이 된 이들의 릴레이 무대는 헤드윅을 기다려온 관객들의 그리움을 말끔히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헤드윅' 초연 이후 10주년

뮤지컬 '헤드윅'이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 된 이후 올 해로 정확히 10년째 되는 해이다. 록 뮤지컬로서는 최고의 매니아층을 형성, 현재까지도 그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해외에서뿐만 아니라 2005년 뮤지컬 '헤드윅'이 한국에 처음 소개 된 이후 국내 팬들에게도 열광적인 지지를 받으며 한국 공연계의 수 많은 이슈와 기록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뮤지컬 '헤드윅'은 현재까지 공연된 단독 공연 중에 가장 많은 팬클럽 회원 수를 자랑하며, 헤드윅의 매니아들은 ‘헤드헤즈’라는 이름으로 단독 공연 뮤지컬 동호회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2만명이 넘는 헤드헤즈들은 수동적인 팬클럽 활동에서 범위를 넓혀 헤드윅 시사회와 자체 모임, 트리뷰트 밴드 활동등을 활발이 진행, 헤드윅을 향한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을 쏟고 있다.



 시놉시스


이야기는 1961년 동독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베를린 장벽이 올랐을 때, 동 베를린에서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는 한셀은 여자 아이 같이 소심한 소년.  그의 유일한 즐거움은 좁은 아파트에서 미군 라디오 방송을 통해 듣는 데이빗 보위, 루 리드, 이기 팝 등의 락 음악을 듣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날 한셀에게 암울한 자신의 환경을 탈출할 기회가 찾아온다. 바로 미군 병사가 루터가 그에게 여자가 되는 조건으로 결혼을 제의한 것이다. 한셀은 엄마 이름인 헤드윅으로 이름을 바꾸고, 성전환 수술을 받지만, 싸구려 수술의 실패로 인해 그의 성기엔 여자의 그것 대신 일인치의 정체불명의 살덩어리만 남게 된다. 

미국으로 건너온 헤드윅은 루터에게 버림 받고, 캔사스 정션 시티의 트레일러 하우스에서 소일거리로 연명하는 처량한 신세가 된다. 그러던 중 헤드윅은 자신의 첫 사랑인 음악을 통해 재출발을 꿈꾼다. 그녀는 화장을 하고, 가발을 쓰고, 락 밴드 앵그리 인치를 조직하여 변두리의 바와 패스트 푸드 레스토랑을 전전하며 노래를 부른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는 16세의 어리숙한 소년 토미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락 음악을 가르쳐 주지만, 일인치의 살덩이의 존재를 알게 된 토미는 그녀를 배신하고 그녀가 만든 곡들을 훔쳐 세계적인 락 스타로 도약한다. 

한편 깊은 상처를 얻은 헤드윅은 크로아티아 투어 중 자그레브 최고의 드랙퀸 이츠학을 만나, 그가 다시 여장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이츠학을 미국으로 데려온다. 이츠학은 이제 헤드윅의 남편이자, 앵그리인치 밴드의 백보컬을 맡는다.


토미의 전국 투어 콘서트를 졸졸 따라다니며 토미의 공연장의 옆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공연을 하던 헤드윅은 어느날 길에서 우연히 토미를 만난다. 배반과 상처와 증오의 감정을 접어둔 채, 잠시 재회의 기쁨을 나누던 중, 이들이 운전하던 차가 스쿨버스를 들이박으면서 큰 사고가 나고, 이 사고를 통해 비로소 헤드윅의 존재가, 그리고 기구한 일인치의 사연이 세상에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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