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돌아온 엄사장'

입력 : 2008.06.12 17:50 | 수정 : 2008.07.01 17:55

배우 고수의 연극데뷔, 제대 후 첫 복귀무대

2005년 '선착장에서'의 속편으로 선보이는 박근형 연출의 2008년 신작!
배우 고수의 연극데뷔, 제대 후 첫 복귀무대
엄효섭, 김영필, 황영희 등 극단 골목길 간판배우 출연

연극 '선착장에서'가 부조리하고 부도덕한 인간의 처절한 모습을 담아냈다면,
'돌아온 엄사장'은 엄사장과 그의 주변인물들의 변함없는 이기심과 속물근성을
더욱 더 부각시키고 있다.


장르 :  연극
일시 :  2008년 5월 23일 - 8월 3일
장소 :  원더스페이스 동그라미극장
시간 :  화,목,금 8시 / 수요일 4시,8시
           주말,공휴일 3시, 6시(월 공연없음)
가격 :  일반 35,000원 / 학생 25,000원 
러닝타임 :  90분
작, 연출 :  박근형
출연 :  엄효섭, 황영희, 김도균, 김영필,
          심성효, 이준혁, 고수, 유나미
문의 :  02-766-6007



공연소개


연극도 속편이 있다! 2005년 '선착장에서' 이후 3년, '돌아온 엄사장'


'연극열전 2' 다섯 번째 작품 '돌아온 사장'은 박근형 연출의 2008년 창작 초연작이다. '돌아온 엄사장'은 2005년 명동 삼일로 창고소극장 30주년 기념작으로 초연되어 그 해 ‘올해의 예술상’을 거머쥐었던 연극 '선착장에서'의 후속격이다. 영화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전편을 잇는 후속시리즈 형태가 연극무대에서도 선보이는 셈.


연극 '선착장에서'가 울릉도라는 은폐된 공간에서 일어나는 부조리하고 부도덕한 인간의 처절한 모습을 담아냈다면, 연극 '돌아온 엄사장'은 개인적인 욕망을 채우기 위해 울릉도에서 포항으로 올라온 엄사장과 그의 주변인물들의 변함없는 이기심과 속물근성을 더욱 더 부각시키고 있다.


고수의 첫 연극데뷔, 제대 후 복귀무대!


배우 고수가 제대 후 첫 복귀무대로 연극 '돌아온 엄사장'을 택했다. 지난 4월 25일 공익근무요원에서 소집 해제 된 고수는 제대와 동시에 복귀작으로 그 동안 활동했던 TV와 영화가 아닌 연극무대를 택했다. 평소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연극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던 고수는 '연극열전 2'의 프로그래머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조재현의 권유로 이미 지난 해 가을부터 연극 '돌아온 엄사장'의 출연을 확정 지었다.


극단 골목길 간판배우 엄효섭 外 실력파 배우들의 연기호흡 기대!


극단 골목길의 간판배우이자 MBC 드라마 '히트'의 연쇄 살인마 ‘백수정’, KBS 드라마 '인순이는 예쁘다'의 강직하고 따뜻한 교사 ‘서경준’으로 개성강한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엄효섭이 연극 '돌아온 엄사장'에서 주인공 엄사장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엄사장은 자신의 사랑과 야망을 위해서 비도덕적일지라도 물불 가리지 않고 달려나가는 악독한 캐릭터로써 비열하면서도 치졸한 인간본성을 여과 없이 드러낸다.


배우 엄효섭은 연극 '선착장에서'뿐만 아니라 속편인 연극 '돌아온 엄사장'에서도 주인공을 맡아 내공 깊은 연기를 펼친다. 또한 '경숙이, 경숙아버지'에서 배우 조재현과 함께 ‘경숙아버지’를 연기하며, 자신만의 확고한 연기세계를 보여줬던 배우 김영필이 출연하며, 배우 황영희가 노련하고 재치 있는 연기로 작품 속에서 재미를 안겨줄 것이다.


시놉시스


울릉도에서 무료한 생활을 하던 엄사장은 폭등하는 부동산 가격으로 하루하루가 행복한 나날이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 존경하던 형님의 부름을 받고 포항 요식업 중앙선거 참모를 하기로 한다. 엄사장은 그날로 울릉도 생활을 청산하고 포항으로 떠난다. 포항에 도착한 엄사장은 큰형님의 선거를 위해 온몸을 다해 헌신한다.


하지만 선거일은 점점 다가오는데 큰형님의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는다. 위기의식을 느낀 엄사장은 울릉도의 옛 친구들에게 도움을 청한다. 울릉도의 친구들은 포항으로 올라와 엄사장을 도울 것을 결심하고, 최선을 다해 선거운동을 펼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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