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8.05.28 13:13
'진짜진짜 좋아해' 뮤지컬로 만든다
7080세대의 가슴 한 켠에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있는 영화 '진짜진짜 좋아해'가 뮤지컬로 제작된다.
뮤지컬컴퍼니 컬처피아가 6월13일부터 8월3일까지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진짜진짜 좋아해'(연출 김장섭). 이덕화 임예진 주연의 영화로 뭇 청춘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진짜진짜 좋아해' '진짜진짜 잊지마' 등 '진짜진짜' 시리즈를 각색했다.
야구부 에이스 진영과 여고생 정화의 맑고 순수한 러브스토리에 정화의 이모인 신장미 선생, 그녀를 사모하는 야구부 구감독의 순애보가 교차된다. '누가 너를 나에게 보내주었나~'로 시작하는 가수 혜은이의 주제가를 비롯해 '꿈의 대화' '해야' '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 7080세대 추억의 명곡들이 드라마를 이끈다.
키워드는 향수와 복고지만 30,40대는 물론 20대도 유쾌하게 볼 수 있게 꾸몄다. 멜로디가 귀에 친숙하고, 야구스타를 꿈꾸다 부상을 당한 뒤 좌절을 극복하는 진영의 도전기는 브로드웨이식 '드림 컴 트루' 스토리라 누구나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캐스팅도 화려하다.
'맘마미아'와 '하늘이시여'로 뮤지컬과 드라마를 평정한 박해미가 신장미 역으로 나서고, 코믹 스타 박상면이 구감독을 맡아 러브라인을 형성한다. 또 떠오르는 뮤지컬 신예 이필모가 진영, 1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을 통과한 김 봄이 정화 역을 맡아 아침이슬처럼 투명한 사랑을 보여준다.
이외에 이윤표 김민수 왕브리타 등이 뒤를 받치고, 성대모사의 달인인 코미디언 최병서가 야구중계 해설자와 나이트 DJ 등 멀티맨을 맡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다. 송골매의 리더였던 구창모가 음악감독을 맡은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뮤지컬로서는 특이하게 뮤직비디오까지 제작했다. 작품 속 안무에 박해미와 김 봄이 각기 다른 버전으로 주제가를 불러 케이블 음악채널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컬처피아 황규학 대표는 "40대뿐만 아니라 20~30대에서 50~60대까지도 감동할 수 있는 세대 공감 뮤지컬"이라며 "당당히 '우리뮤지컬'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고 말한다.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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