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8.05.28 13:11
발레 뮤지컬을 아시나요?
'발레 뮤지컬을 아시나요?'
유니버설발레단의 가족 발레 '심청'(연출 양정웅)이 6월8일부터 18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 오른다.
지난해 초연에 이은 두번째 무대. 안무를 새로 짜고, 음악을 대폭 업그레이드시켰다.
'심청'은 무엇보다 '발레 뮤지컬'을 표방하고 있다. 기존 발레에 노래와 마임의 요소를 삽입해 발레와 뮤지컬의 결합을 시도한다. 연극연출가 양정웅씨가 총 지휘를 맡아 스토리 전달도 강화됐다.
문훈숙 단장은 "발레는 어렵다는 인식이 여전하다"며 "어린이는 물론 어른도 쉽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입문용으로 최적의 작품"이라고 제작의도를 설명한다.
'심청'은 전통 소재답게 서양의 발레에 한국의 색깔을 담는다. 도화동 꽃마을 장면에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고무줄 놀이', '꼬리잡기', '줄넘기' 등 전통놀이를 가미해 어린 시절의 향수를 자극한다. 궁중 연회장면에서는 튀튀와 토슈즈를 신은 여성군무의 화려한 부채춤과 신명나고 익살스러운 탈춤이 발레 동작과 조화를 이룬다. 한국적 발레를 만날 수 있다.
심청의 캐릭터도 바뀌었다. 원작에선 아버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가련한 소녀였지만, 이 작품에선 자기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당찬 여걸이다. 인당수에 몸을 던지는 순간에도 "괜찮을 거야, 다 잘될거야"라며 자신을 다독인다.
타이틀롤을 맡은 강예나는 "심청의 변화하는 마음을 더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며 "전통 발레와 달리 연극적인 면이 강해 전체적으로 스토리 전달이 더 자연스러워졌다"고 말한다. (02)2204-1042
유니버설발레단의 가족 발레 '심청'(연출 양정웅)이 6월8일부터 18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 오른다.
지난해 초연에 이은 두번째 무대. 안무를 새로 짜고, 음악을 대폭 업그레이드시켰다.
'심청'은 무엇보다 '발레 뮤지컬'을 표방하고 있다. 기존 발레에 노래와 마임의 요소를 삽입해 발레와 뮤지컬의 결합을 시도한다. 연극연출가 양정웅씨가 총 지휘를 맡아 스토리 전달도 강화됐다.
문훈숙 단장은 "발레는 어렵다는 인식이 여전하다"며 "어린이는 물론 어른도 쉽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입문용으로 최적의 작품"이라고 제작의도를 설명한다.
'심청'은 전통 소재답게 서양의 발레에 한국의 색깔을 담는다. 도화동 꽃마을 장면에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고무줄 놀이', '꼬리잡기', '줄넘기' 등 전통놀이를 가미해 어린 시절의 향수를 자극한다. 궁중 연회장면에서는 튀튀와 토슈즈를 신은 여성군무의 화려한 부채춤과 신명나고 익살스러운 탈춤이 발레 동작과 조화를 이룬다. 한국적 발레를 만날 수 있다.
심청의 캐릭터도 바뀌었다. 원작에선 아버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가련한 소녀였지만, 이 작품에선 자기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당찬 여걸이다. 인당수에 몸을 던지는 순간에도 "괜찮을 거야, 다 잘될거야"라며 자신을 다독인다.
타이틀롤을 맡은 강예나는 "심청의 변화하는 마음을 더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며 "전통 발레와 달리 연극적인 면이 강해 전체적으로 스토리 전달이 더 자연스러워졌다"고 말한다. (02)2204-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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