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8.05.22 11:06
밥그릇으로 문화를 읽는다
'오늘의 우리식기' 展

박물관에 전시된 고려시대 밥그릇을 보면 그 크기가 현대의 밥그릇보다 훨씬 큰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고려인들의 식생활에 의한 차이로 고려시대 사람들은 현대인의 3배에 달하는 식사를 했기 때문에 밥그릇의 용량도 자연히 지금보다 컸던 것.
이처럼 식생활문화의 변화와 함께 그 모습을 달리 해온 우리의 도자식기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5월 22일부터 6월 1일까지 이화여대 ECC극장에서 열린다.
이화여대 도예연구소가 주최하는 '오늘의 우리식기' 전은 음식문화와 생활공간의 변화에 따라 변화해 온 한국 현대 도자식기의 새로운 경향을 제시하고, 한국적 정통성이 살아있는 도자식기를 선보인다.
전시를 기획한 이화여대 도예연구소의 강석영 소장은 "이번 전시가 일반인들이 고품격 문화 상품으로써의 도자 예술을 더 가까이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화여대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김옥길 기념강좌의 일환으로 기획된 '오늘의 우리식기'전은 5월 22일부터 6월 1일까지 진행되며, 22일 오후 3시 이화여대 ECC극장에서 전시와 같은 주제의 강좌가 개막식과 함께 열릴 예정이다.
문의 02-3277-3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