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8.04.29 09:08
상트페테르부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
예술의전당서 정명화와 협연
힘있는 지휘법으로 국내 클래식 매니아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알렉산더 드미트리예프가 자신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5월 3일 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기름유출 사고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태안 생태계의 환경보존 기금 마련을 위한 공연으로, 세계 정상의 첼리스트 정명화가 협연자로 나서 '쇼스타코비치 축전서곡' '차이코프스키 로코코 변주곡' 등을 연주한다.
알렉산더 드미트리예프는 1977년부터 상트페테르부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맡고 있으며, 다른 러시아 지휘자들과는 다른 비전통적이면서도 서구적인 지휘법을 구사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한국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과시하는 그는 이번 공연에서 특별히 한복을 입고 앵콜 곡을 지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