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8.04.10 23:09
다담디자인 정우형 대표
"왜 거리에 보이는 것만 공공 디자인으로 생각하는가요? 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모든 게 공공 디자인입니다." 다담디자인 정우형(48·사진) 대표는 "온 나라가 디자인을 외치면서 왜 간판만 생각하느냐"며 "눈에 안 보이지만 공공을 대변하는 디자인을 공론화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대표는 KB국민카드의 '멀티미디어 카드 디스플레이', 엠피지오의 휴대용 게임기 '마이레이서(My Racer)' 등으로 지난달 '레드닷 디자인상'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5개 상을 수상한 베테랑 산업 디자이너다. 지난 2003년 중국 휴대폰회사 '판다(Panda)'가 내놓은 세계 최초의 안테나 내장형 휴대폰도 그의 작품이다. 정 대표는 "공공 디자인에 있어 가장 사각지대는 군대"라며 "식판, 개인조명, 헬멧, 수통, 군복까지 모두 디자인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군과 함께 군사장비와 군함컨트롤러 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미국에선 우주선을 만들 때 과학자와 디자이너가 공동 작업합니다. 디자인은 그저 예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능'을 포함한 개념입니다. 기능적인 시각에서 보면 생활 속에서 디자인이 필요한 부분이 새롭게 보입니다."
정 대표는 KB국민카드의 '멀티미디어 카드 디스플레이', 엠피지오의 휴대용 게임기 '마이레이서(My Racer)' 등으로 지난달 '레드닷 디자인상'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5개 상을 수상한 베테랑 산업 디자이너다. 지난 2003년 중국 휴대폰회사 '판다(Panda)'가 내놓은 세계 최초의 안테나 내장형 휴대폰도 그의 작품이다. 정 대표는 "공공 디자인에 있어 가장 사각지대는 군대"라며 "식판, 개인조명, 헬멧, 수통, 군복까지 모두 디자인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군과 함께 군사장비와 군함컨트롤러 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미국에선 우주선을 만들 때 과학자와 디자이너가 공동 작업합니다. 디자인은 그저 예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능'을 포함한 개념입니다. 기능적인 시각에서 보면 생활 속에서 디자인이 필요한 부분이 새롭게 보입니다."
정 대표는 "현재 공공 디자인과 산업 디자인이 별개인 것처럼 논의되고 있는데 국가 이미지 차원의 종합적인 디자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