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8.03.19 00:04
10월부터 '공연전문 유람선' 운항
넘실거리는 한강 물결을 젖히고 유유히 흘러가는 배 안에서는 격렬한 비보이댄스 퍼포먼스나 구성진 국악공연이 펼쳐지고 있고, 400여 관객들이 내뿜는 열기와 환성으로 가득하다. 오는 10월쯤이면 이런 이색적인 풍경을 한강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가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하나로 준비해온 공연전문 유람선〈조감도〉을 오는 10월부터 띄우기로 했다.
이 '물 위의 극장'은 우리 전통 배와 태극 무늬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꾸며진 길이 80m, 너비 14m 규모로 만들어진다. 유람선 내 극장은 웬만한 중극장 규모인 400여석을 갖췄으며 무대에서는 가수들의 라이브 콘서트, 댄스 퍼포먼스, 클래식,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칠 수 있다.
이 '물 위의 극장'은 우리 전통 배와 태극 무늬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꾸며진 길이 80m, 너비 14m 규모로 만들어진다. 유람선 내 극장은 웬만한 중극장 규모인 400여석을 갖췄으며 무대에서는 가수들의 라이브 콘서트, 댄스 퍼포먼스, 클래식,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칠 수 있다.
여느 배와는 달리 지붕도 산뜻한 옥상정원처럼 꾸며 탁 트인 곳에서 강바람을 쐬며 한강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멋진 노천카페로 탈바꿈한다. 이 배는 평일 1회, 주말 2~3회 정도 정기 운항될 예정이며, 운항시간 외에는 일반 기업들의 세미나 등을 위해 임대도 해줄 계획이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 목영만 본부장은 "외국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시민들에게는 각종 공연을 한결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