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8.03.05 23:38 | 수정 : 2008.03.06 06:59
'난타' 4월 첫 제주 상설공연
"2003년 시장조사… 긍정적 전망
지역색 살린 제주 버전 준비중"

380만 명(외국인 124만 명)이 본 비언어극 '난타'가 다음달 18일부터 제주 전용관에서 처음으로 상설공연을 시작한다. 한 해 500만 명 이상이 찾는 제주도지만 지금까지 관광객을 위한 밤 공연물이 거의 없었다. 모객 담당 여행사나 운송업체가 높은 수수료를 요구해 수익을 내기 어려운 악조건 탓이기도 했다. '난타' 제작자 송승환으로부터 '제주 시장 진출기'를 들었다.
―공연시장으로서 제주는 어떤 상황인가.
"2003년 시장조사를 했는데 제주 관광은 '밤 문화'가 술밖에 없다는 게 문제였다. 관광객은 연간 450만 명이었고 외국인이 25만 명이었다. 그런데 작년엔 550만 명 중 외국인이 50만 명으로 4년 사이 두 배가 됐다. '난타' 상설공연이 가능한 타이밍이다. 일본과 대만 여행사들의 요청도 있었다."
―공연시장으로서 제주는 어떤 상황인가.
"2003년 시장조사를 했는데 제주 관광은 '밤 문화'가 술밖에 없다는 게 문제였다. 관광객은 연간 450만 명이었고 외국인이 25만 명이었다. 그런데 작년엔 550만 명 중 외국인이 50만 명으로 4년 사이 두 배가 됐다. '난타' 상설공연이 가능한 타이밍이다. 일본과 대만 여행사들의 요청도 있었다."

―높은 커미션(수수료)은 어떻게 해결하나?
"과거엔 표값의 40~50%를 요구해 협상이 안 됐다. 그러나 이젠 서울에서 진행하는 제주여행상품의 한 코스로 들어갔기 때문에 커미션 부담은 없다."
―적당한 공연장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나.
"제주영상위원회 예술전용극장(290석)에서 공연한다. 제주민속타운 옆이라 자리가 좋다. 밤에만 공연하는데 제주도민에겐 30% 할인해준다."
―제주 특성에 맞는 현지화 전략은 무엇인가.
"돌하르방, 감귤, 해녀를 재료로 넣은 '제주 버전'을 만들고 있다. 결혼피로연 음식을 서둘러 준비해야 하는 극적 상황, 사물놀이와 코미디의 조합 등 '난타'의 뼈대는 그대로다."
―지난해 초연한 뮤지컬 '대장금'은 적자를 봤는데.
"경험으로 남았다. 4월엔 '대장금' 중국 공연이 잡혀 있다. 가을엔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고궁 뮤지컬로 손질(연출 이지나)해 경희궁에서 공연한다. 극장 버전과는 완전히 다를 것이다. 올해도 장유정의 '형제는 용감했다', 성재준·원미솔 콤비의 '폴라로이드', 무비컬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등 3편의 창작 뮤지컬을 올릴 계획이다."
―3년 계약인 '난타' 제주 공연을 어떻게 전망하나.
"2000년 서울에 '난타' 전용관을 오픈할 땐 걱정이 많았다. 8년간 공연도 다져졌고 관광객을 상대하는 노하우도 쌓았다. 거래 여행사가 100군데나 되고 제주도청도 돕고 있어 긍정적으로 본다."
▶4월 18일부터 제주영상위원회 전용관에서 계속 공연. (02)739-8288
"과거엔 표값의 40~50%를 요구해 협상이 안 됐다. 그러나 이젠 서울에서 진행하는 제주여행상품의 한 코스로 들어갔기 때문에 커미션 부담은 없다."
―적당한 공연장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나.
"제주영상위원회 예술전용극장(290석)에서 공연한다. 제주민속타운 옆이라 자리가 좋다. 밤에만 공연하는데 제주도민에겐 30% 할인해준다."
―제주 특성에 맞는 현지화 전략은 무엇인가.
"돌하르방, 감귤, 해녀를 재료로 넣은 '제주 버전'을 만들고 있다. 결혼피로연 음식을 서둘러 준비해야 하는 극적 상황, 사물놀이와 코미디의 조합 등 '난타'의 뼈대는 그대로다."
―지난해 초연한 뮤지컬 '대장금'은 적자를 봤는데.
"경험으로 남았다. 4월엔 '대장금' 중국 공연이 잡혀 있다. 가을엔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고궁 뮤지컬로 손질(연출 이지나)해 경희궁에서 공연한다. 극장 버전과는 완전히 다를 것이다. 올해도 장유정의 '형제는 용감했다', 성재준·원미솔 콤비의 '폴라로이드', 무비컬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등 3편의 창작 뮤지컬을 올릴 계획이다."
―3년 계약인 '난타' 제주 공연을 어떻게 전망하나.
"2000년 서울에 '난타' 전용관을 오픈할 땐 걱정이 많았다. 8년간 공연도 다져졌고 관광객을 상대하는 노하우도 쌓았다. 거래 여행사가 100군데나 되고 제주도청도 돕고 있어 긍정적으로 본다."
▶4월 18일부터 제주영상위원회 전용관에서 계속 공연. (02)739-8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