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경, 연극 '민자씨의 황금시대'로 2년만의 대학로 복귀

  • 스포츠조선 김형중 기자

입력 : 2008.03.04 14:41

희경씨의 '대학로 귀환'
1. 언제 : 6일(목요일)부터
2. 어디서 : 대학로 예술마당 2관
3. 특징 : 가출 10년만에 딸찾는 3류가수

'민자씨의 황금시대'의 주인공 양희경.

새 봄 대학로의 화제는 단연 배우 양희경의 귀환이다.

6일 대학로 예술마당 2관에서 개막하는 '민자씨의 황금시대'(연출 김경익). 집 나갔다 10년 만에 딸 찾아 돌아온 철딱서니 엄마 박민자가 그녀의 몫이다.

모노드라마 '늙은 창녀의 노래'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던 양희경이 이번에 맡은 박민자는 범상치 않은 캐릭터다. 허추나라는 예명의 카바레 가수로 상처받아도 천연덕스럽게 웃을 줄 아는 낙관주의자, 사연많은 인생이지만 진정한 사랑을 믿는 인간미 넘치는 인물이다.

'늙은 창녀의 노래' 이후 작품을 고르던 양희경은 이 대본을 보는 순간 느낌이 확 왔다고 한다. "나랑 같은 나이대의 여자, 카바레 가수에다 집나갔다 돌아온 엄마라니…, 이거 제대로 재밌고, 찡하겠구나. 이건 내가 해야겠다"라는. 그녀는 박민자가 '푼수 같아 보이지만 아픔을 아는 여자, 사랑을 할 줄 알고 받을 줄 아는 여자'라고 말한다.

10년만에 집에 돌아온 민자는 딸 미아로부터 나가라는 소리를 듣지만 같이 살자고 매달린다. 티격태격 싸움끝에 조금씩 마음의 문이 열려가는데, 철없는 엄마 민자는 믿던 남자한테 버림받고 대형사고를 치는데….

까칠한 딸 미아 역에 심이영이 나서고 탤런트 김영준, 최명경, 윤인조 등이 출연한다. 정확한 발성과 화술을 자랑하는 양희경의 2년만의 복귀무대라 더 기대를 모은다.

파임커뮤니케이션즈 제작, 4월27일까지.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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