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8.02.21 02:20
내달 29일 첫 내한공연
'쇼크 록의 제왕' 앨리스 쿠퍼가 한국 무대에 선다. 밴드 '앨리스 쿠퍼'를 결성한 지 40년 만의 첫 내한공연이다. 3월 29일 오후 7시 멜론악스홀.
눈을 검게 칠한 기괴한 분장으로 무대에 서는 그의 공연은 사실 데뷔 초기보다 많이 얌전해졌다. 1968년 밴드를 결성했을 때 그의 무대에는 전기의자, 단두대, 보아뱀이 올라왔다. 무대에는 가짜 피가 흥건했었다. 그의 이런 무대연출은 키스와 오지 오스본, 메릴린 맨슨으로 이어지며 그를 '쇼크 록의 창시자'로 만들었다.
74년 밴드 해체 후 그는 본명(빈센트 퍼니어)을 앨리스 쿠퍼로 바꿨다. 75년 솔로 데뷔앨범 '웰컴 투 마이 나이트메어'와 이듬해 '앨리스 쿠퍼 고즈 투 헬'을 빅히트시키며 록 스타 반열에 올랐다. '웰컴 투…'에 실린 곡 '스티븐'은 신경강박증적인 피아노 연주와 주문 외듯 하다 폭발하는 노래가 일품인 명곡으로, 한국에선 엉뚱하게도 '록 발라드'로 포장돼 인기가 높았다. 이후 활동이 뜸하던 그는 89년 음반 '트래시'로 다시 각광받았다. 그즈음 공포영화에도 출연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그의 음악을 '쇼크'니 '악마주의'니 했지만, 그는 주 6회 골프장에 나가고 또 골프책을 쓴 골프광이었다. 그는 또 줄곧 자신이 기독교인이라고 말해왔다. 앨리스 쿠퍼는 한 인터뷰에서 "롤링 스톤스의 믹 재거가 나보다 여섯 살 많으니, 그가 은퇴하면 나는 6년 더 활동할 것"이라며 "나는 '장수' 부문에선 그에게 질 수 없다"고 말했다. 앨리스 쿠퍼는 올해 환갑이다. 예매문의 (02)3141-3488
눈을 검게 칠한 기괴한 분장으로 무대에 서는 그의 공연은 사실 데뷔 초기보다 많이 얌전해졌다. 1968년 밴드를 결성했을 때 그의 무대에는 전기의자, 단두대, 보아뱀이 올라왔다. 무대에는 가짜 피가 흥건했었다. 그의 이런 무대연출은 키스와 오지 오스본, 메릴린 맨슨으로 이어지며 그를 '쇼크 록의 창시자'로 만들었다.
74년 밴드 해체 후 그는 본명(빈센트 퍼니어)을 앨리스 쿠퍼로 바꿨다. 75년 솔로 데뷔앨범 '웰컴 투 마이 나이트메어'와 이듬해 '앨리스 쿠퍼 고즈 투 헬'을 빅히트시키며 록 스타 반열에 올랐다. '웰컴 투…'에 실린 곡 '스티븐'은 신경강박증적인 피아노 연주와 주문 외듯 하다 폭발하는 노래가 일품인 명곡으로, 한국에선 엉뚱하게도 '록 발라드'로 포장돼 인기가 높았다. 이후 활동이 뜸하던 그는 89년 음반 '트래시'로 다시 각광받았다. 그즈음 공포영화에도 출연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그의 음악을 '쇼크'니 '악마주의'니 했지만, 그는 주 6회 골프장에 나가고 또 골프책을 쓴 골프광이었다. 그는 또 줄곧 자신이 기독교인이라고 말해왔다. 앨리스 쿠퍼는 한 인터뷰에서 "롤링 스톤스의 믹 재거가 나보다 여섯 살 많으니, 그가 은퇴하면 나는 6년 더 활동할 것"이라며 "나는 '장수' 부문에선 그에게 질 수 없다"고 말했다. 앨리스 쿠퍼는 올해 환갑이다. 예매문의 (02)3141-3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