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8.02.19 02:57
한국연극협회 선정 내달 27일부터 대학로서 리바이벌 무대
남사당패의 이야기를 그린 연극 '남사당의 하늘'이 한국연극 100주년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선정됐다. 한국연극협회(이사장 박계배)는 18일 "우리 연극 광대들이 주인공이면서 스케일이 크고 작품성도 인정 받은 '남사당의 하늘'을 신극 100주년 기념 공연작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남사당의 하늘'은 3월 27일부터 4월 6일까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리바이벌 무대를 갖는다.
1993년 서울연극제에서 극단 미추가 초연한 '남사당의 하늘'(윤대성 작·손진책 연출)은 서울연극제 작품상·남녀연기상·연출상·미술상을 휩쓸고, 이듬해 백상예술대상에서도 대상을 차지한 수작이다. 안성 먹뱅이 남사당패 바우덕이의 사랑과 한(恨)이 이 연극의 뼈대다. 사랑하는 남자를 두고 날라리꾼 동료와 결혼한 바우덕이는 여자의 몸으로 꼭두쇠가 돼 유랑하지만 줄에서 떨어지고 돌무덤에 묻힌다.
1993년 서울연극제에서 극단 미추가 초연한 '남사당의 하늘'(윤대성 작·손진책 연출)은 서울연극제 작품상·남녀연기상·연출상·미술상을 휩쓸고, 이듬해 백상예술대상에서도 대상을 차지한 수작이다. 안성 먹뱅이 남사당패 바우덕이의 사랑과 한(恨)이 이 연극의 뼈대다. 사랑하는 남자를 두고 날라리꾼 동료와 결혼한 바우덕이는 여자의 몸으로 꼭두쇠가 돼 유랑하지만 줄에서 떨어지고 돌무덤에 묻힌다.
초연 당시 배우들이 직접 풍물(농악) 버나(대접돌리기) 살판(땅재주) 어름(줄타기) 덧뵈기(탈춤) 덜미(꼭두각시놀음) 등 남사당의 여섯 가지 재주를 배워 재현했다. 피아노줄에 매달려 하늘을 날아다니는 바우덕이, 기다란 줄을 빼곡히 내려 빗줄기를 표현하는 무대장치 등 볼거리가 많았다.
신극 100주년을 기념할 또 한 편의 연극은 3~5월 중 창작극을 공모해 12월 아르코예술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박계배 이사장은 "이 당선작이 '남사당의 하늘'과 함께 100주년을 열고 닫는 형식이 될 것"이라며 "15개 지역에서 극단을 하나씩 뽑아 전국을 도는 소극장 네트워크 페스티벌도 진행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