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8.02.02 02:41
■헌법재판소 파견 근무 중인 정강찬 판사〈사진〉의 별명은 '노래하는 판사'다. 지난해 헌법재판소에서 남성 합창단 '백송 중창단'을 만들고 회장을 맡았다. 같은 해 10월 '아시아 태평양 헌법재판관 회의'에서는 '보리밭' 등을 부르기도 했다. 열정을 살려 오는 3일 오후 3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첫번째 독창회를 연다. 그동안 테너 김신환·유홍준·안광영씨에게 매주 1차례씩 사사하며 준비했다. 이번 독창회에서는 가곡 '남촌' '오라'와 토스티의 '세레나데' 등을 부른다. 피아니스트 서혜경씨가 반주를 맡는다. (02)583-6295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수상자 콘서트가 3일 오후 2시 30분과 8시 두 차례에 걸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지난해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수상자들의 실력을 볼 수 있는 무대다. 피아노 부문 1위 없는 2위에 올랐던 미로슬라브 쿨투셰프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오후2시30분)과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오후8시)을 들려준다. 바이올리니스트 신현수(5위)씨는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러시아 심포니 오케스트라(지휘 유리 트카첸코)와 협연한다. (02)497-1973
■예술의전당이 그동안 공연이 없었던 월요일에도 콘서트홀의 문을 연다. 지난달 예술의전당 오페라 극장 화재 사건으로 오페라·발레 등의 공연이 급감하자 이처럼 결정했다. 오는 3월부터 콘서트홀에서 대관 공연과 기업 콘서트 등을 개최하며, 5월부터는 야외 공연과 이벤트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