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햄릿’ 시즌2, 시즌1과 달라지는 점은?

  • OSEN=조경이 기자

입력 : 2008.01.26 11:18

뮤지컬 '햄릿'의 한 장면. /PMGN (주)피엠지네트웍스 제공.

지난해 11월 국내에 초연된 뮤지컬 ‘햄릿’이 오는 2월 21일부터 4월 5일까지 극장용에서 시즌2를 준비하고 있다. 뮤지컬 ‘햄릿’은 지난해 한국최고인기연예대상에서 뮤지컬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김수용_햄릿역), 신인여우상(신주연_오필리어역)을 당당히 거머쥐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초연무대에서의 뮤지컬 ‘햄릿’은 ‘사랑’(햄릿-오필리어, 거투르트-클라우디우스)에 중점을 두어 스토리적 요소에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김광보 연출을 통해 그려질 시즌2 ‘햄릿’은 원작이 담고 있는 ‘욕망이 파멸을 부른다’는 햄릿의 원 주제를 되살리면서도 재미를 놓치지 않는 디테일한 작업을 하고 있다.


선왕의 죽음에 대한 음모를 알고 거칠게 변해가는 햄릿의 내적 갈등을 그려낼 방황 신, 영상으로 처리되었던 선왕의 독살장면이 무대에서 재현된다. 탐욕스러운 인간의 상징으로 표현될 클라우디우스는 인물의 성격을 표현하기 위해 환락 신을 추가했다.


뮤지컬 햄릿 ‘시즌2’의 변화된 내용에 대해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주연 배우이자 브로드웨이 뮤지컬 ‘햄릿’ 연출가인 로버트 요한슨(Robert Johanson)은 “유럽에서 태어나 브로드웨이에서 완성된 뮤지컬 ‘햄릿’이 한국인들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는 변함없는 공연이 아니라, 끊임없이 발전하고 변화하여 작업되는 공연이기 때문일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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