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8.01.15 23:13
발전기·자동차 원리 등 한눈에… 몸속·우주여행도
겨울방학을 맞은 요즘, 자녀들과 서울시내 과학관을 찾는 건 어떨까. 대부분 예전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어른들은 옛 추억을 떠올리기에 좋다. 어린이들에게 과학적 상상력을 제공하고 새로운 추억도 만들어보자.
◆국립서울과학관
15일 서울 창경궁로에 자리잡은 국립서울과학관. 60대 노인이 초등학생 손자와 함께 옥외전시장의 전차와 기관차를 둘러보고 있었다. 그는 "30여년 만에 이곳을 다시 찾았는데 당시 기차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이곳에서 손자가 과학자의 꿈을 키우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의 과학관인 이곳은 일제강점기인 1927년 중구 예장동에 처음 문을 연 뒤 1948년 정부수립 이후 명칭이 국립과학관으로 바뀌었다. 한국전쟁으로 모두 불에 탄 뒤 1972년 지금 자리에 다시 문을 열었다. 대전에 국립중앙과학관이 문을 연 1990년부터는 국립서울과학관으로 불리고 있다.
1층에는 태양전지, 발전기, 전동기 등의 원리를 각종 기구로 쉽게 풀어주는 기초과학관이 있다. 국내 해양어류를 축소모형으로 재현한 2층에는 각종 어류, 갑각류, 조개류, 곤충 전시관이 들어서 있다. 3층에서는 인류의 진화과정, 심장과 혈관, 동물의 내장 구조를 살펴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옛 인쇄문화나 우주여행에 대한 체험관은 4층에 마련돼 있다. 뢴트겐의 엑스레이를 비롯, 노벨상 수상자들의 업적을 체험할 수 있는 '노벨 사이언스 체험 특별전'이 오는 3월 2일까지 열린다.
이밖에 '모형 항공기교실'과 '화학 탐구교실' 등 과학교실도 여전히 인기다. 관람객 호옥주씨는 "아이가 과학을 좋아해 방학뿐 아니라 학기중에도 과학교실에 참여하고 있다"며 "교육내용이 알차고 수업료도 저렴하다"고 말했다.
◆서울시과학전시관 남산분관
서울시교육청이 운영하는 서울시과학전시관 남산분관 탐구학습관에서는 천체(天體) 투영실이 유명하다. 이곳에서 태양과 달, 여러 행성들의 움직임을 실감나게 살펴볼 수 있다. 직경 11m의 돔 안에 100명이 편안한 의자에 앉아 누워서 별자리를 감상할 수 있다.
남산 탐구학습관에는 천체투영실 외에도 에너지·생활과학·물리·생물·지구과학 등 다양한 주제별 전시관이 마련돼 있다. 총 4개의 전시실에 131종 400여 점의 전시물이 어린이들의 흥미를 돋운다. 홍비선씨는 "어린 시절에 느꼈던 호기심을 함께 온 조카들도 비슷하게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운영하는 서울시과학전시관 남산분관 탐구학습관에서는 천체(天體) 투영실이 유명하다. 이곳에서 태양과 달, 여러 행성들의 움직임을 실감나게 살펴볼 수 있다. 직경 11m의 돔 안에 100명이 편안한 의자에 앉아 누워서 별자리를 감상할 수 있다.
남산 탐구학습관에는 천체투영실 외에도 에너지·생활과학·물리·생물·지구과학 등 다양한 주제별 전시관이 마련돼 있다. 총 4개의 전시실에 131종 400여 점의 전시물이 어린이들의 흥미를 돋운다. 홍비선씨는 "어린 시절에 느꼈던 호기심을 함께 온 조카들도 비슷하게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어린이회관 과학관
광진구 능동에 있는 어린이회관에도 천체 투영실이 있다. 사전예약을 해야 이용할 수 있다. 1층에 있는 응용과학관에서는 자동차의 구조와 원리를 살펴볼 수 있다. 실제 자동차를 들여 놓아 단면을 볼 수 있고, 자동차 움직임의 원리도 배울 수 있다. 2층 전자과학관에는 공장 자동화 시스템 등에 대한 전시물이 있다. 과학원리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놓은 기초과학관은 리모델링을 거쳐 다음주 중 문을 열 예정이다.
광진구 능동에 있는 어린이회관에도 천체 투영실이 있다. 사전예약을 해야 이용할 수 있다. 1층에 있는 응용과학관에서는 자동차의 구조와 원리를 살펴볼 수 있다. 실제 자동차를 들여 놓아 단면을 볼 수 있고, 자동차 움직임의 원리도 배울 수 있다. 2층 전자과학관에는 공장 자동화 시스템 등에 대한 전시물이 있다. 과학원리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놓은 기초과학관은 리모델링을 거쳐 다음주 중 문을 열 예정이다.